美 본토 첫 한인교회 100년 역사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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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 첫 한인교회 100년 역사집 발간
  • 연합뉴스
  • 승인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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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미국 본토에 최초로 설립된 한인교회인 로스앤젤레스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진)의 100년 역사를 담은 책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가 최근 발간됐다.

   한글(4ㆍ6배판 331쪽)과 영문(신국판 214쪽)으로 발간된 이 책은 1904년 3월 설립된 교회의 100년 역사와 20세기 초기의 한인 이민사, 이민교회 역사, 조국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한국 독립 이후의 이민교회 등을 담았다.

   이 책은 제1장 '새 땅에 새 집을 지으며: 미국 본토에 최초로 세워진 LA연합감리교회', 제2장 '새 땅을 찾아서'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역대교역자 명단, 역대 교회이름과 주소, 100년 연혁, 부흥성회, 성가대, 선교회, 참고 자료 등을 실었다.

   한글판 집필을 맡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김신행 교수는 이 책의 맺음말에서"로스앤젤레스연합감리교회의 100년 여정은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 나아가는 나그네의 모습이었다"며 "역대 지도자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나라 사랑과 사람 사랑,진리와 평화 사랑 등이 이 교회의 정체성이고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감리교회는 1904년 3월 11일 셔먼 선교사가 한국인들을 위해 '나성한인감리교회'를 설립함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돼 그동안 담임목사 14명이 재직했으며, 현재 목사와 전도사가 각 5명, 성인 신도 400여명, 주일학교 150여명의 신도가 출석하고 있다.

   교회는 지난 1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미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와 기독대학 도서관, 주요 동포단체 등에 이 책을 배포하고 있다. ☎ 310-645-3698 yoojin@yna.co.kr

  (끝)
  등록일 : 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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