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터뷰> 濠한인정보기술자協 맹응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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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터뷰> 濠한인정보기술자協 맹응주 회장
  • 연합뉴스
  • 승인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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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오는 4월 17일(현지 시간) 시드니 글로벌칼리지에 서 '제1회 호주한인청년IT(정보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하는 재호한인정보기술자협회(KAITA) 맹응주(40) 회장은 "세계 IT기술이 나날이 혁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고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서 밝혔다.

   강원도 출신의 맹 회장은 한국 재정경제부 산하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일하다가1998년 이민해 현재 스웨덴계 IT회사의 자바(JAVA)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맹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대회는 호주 동포 청년과 전문 인력의 연계를 통해 호주 동포사회의 IT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참가자들에게 개인의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또한 젊은 동포 인재들에게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해 한민족정보화네트워크 구축의 디딤돌로 삼기 위한 목적도 있다.

   --대회 진행은.

   ▲4월 14일 인터넷을 통해 예선전을 치르고 4월 17일 결선대회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IT 기본상식과 웹서치 기술, 알고리즘 등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관련문제 등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관련 기업체 임원,엔지니어, 교수 등으로 구성해 엄정하게 심사할 것이다.

   --대회 운영상 어려운 점은.

   ▲협회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외부 홍보를 하지 않아 후원과 협찬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행사의 목적과 취지가 동포 청년들의 능력을 배양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여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명감으로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한민족과학기술자네크워크에서 후원을 해주기로 했지만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INKE) 등 관련 단체와의 연계는.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와 한국벤처기업협회(KOVA),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미국한인IT네트워크 등과 연계하는 것도 중요한 연간 계획중 하나이다. 한국의 IT 기반은 세계적이기 때문에 모두 힘을 합치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한민족정보화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견해와 방법은.

   ▲세계 각국의 알려지지 않은 협회들을 발굴, 적극 후원함으로써 각 협회간 네트워크를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보완을 통해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협회의 향후 활동 계획은

   ▲먼저 이 대회를 발전시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경연대회로 만들 것이 다. 협회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한국 벤처기업의 호주 시장진출도 적극 도울 수 있는 능력도 키울 것이다. 협회가 더 커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

   1997년 창립된 재호한인정보기술자협회(http://www.kaita.org.au)는 정기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통해 IT 저변 확대, 호주 IT 시장 분석 및 자료수집, 정보제공및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있음)

   yoojin@yna.co.kr

  (끝)
등록일 : 03/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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