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 기념비 제막
상태바
이민100주년 기념비 제막
  • 동포재단
  • 승인 2003.0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놀룰루=특별취재팀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물 제막식이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파와공원에서 열렸다.

#그림3

이날 제막식에는 양성철 주미한국대사,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국내 인사와 유리텐 러시아 하원 의원, 김창원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 등 해외 동포, 현지 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초기 이민자들의 고난과 애환을 상징하는 기념물은 화강암으로 제작돼 한국과 하와이를 상징하는 두개의 조각으로 이뤄졌다. 특히 초기 이민자를 상징하기 위해 바닥에는 7000개의 차돌이 깔리고 한굛미 화합을 나타내는 청동 띠로 감싸졌다.

#그림4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 시장은 축사에서 "호놀룰루시와 하와이의 발전에 한인 이민의 힘이 컸다"며 "100년의 우의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우의를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철 주미대사는 "과거 대한민국의 독립과 경제성장에 한인 이민의 힘이 컸다"며 양국의 협력 기반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호놀룰루시에서는 한인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등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3일에는 초기 이민자 102명이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민 100주년 기념식'이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