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온 후로 오늘이 가장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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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온 후로 오늘이 가장 기쁜 날"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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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과 김응수학당장 지원금 마련,마사이족'엔케리이안'초교에 도서관 개관

캐냐 나이로비 세종학당(학당장 김응수)은 2월 27일 문화관광부 세종학당 재단 지원금 3500만원과 김응수 학당장이 사비 500만원 등 총 4000만원을 투입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사이족 '엔케리이안'초등학교에 작은도서관을 지어 개관식을 열었다.

아프리카에 온 지 6년째인 김응수학당장은 "이날 개관식이 아프리카에 온 후로 가장 기쁜날"이라고 전해왔다.

김응수학당장은 현지 소식을 통해 "작은 도서관 사업을 완료했다는 엔케리이안 교장의 보고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2월 19일) 불시에 엔케리이안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케냐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잘 되었다고 믿어진다"

▲ 불량품 지붕 수거로 인해 아직 지붕이 설치되지 않은 야외독서실(왼쪽)과 작은도서실 개관을 위해 수고한 교장 및 교사들(오른쪽). 김응수 세종학당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해 엔케리이안 초등학교 교장(오른쪽 네번째)과 교감(오른쪽 두번째), 도서관 담당 선생님(맨 오른쪽).
다만, 좀 아쉬원 것은 100권의 도서가 아직 들어오지 못 하였으며 야외독서실 지붕(텐트)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는데 이번 주 중으로 완료가 될 것 같다. 책장이 너무 많고 커서 1,200여권의 도서를 진열하였지만 엉성하게 보여서 앞으로도 한국의 출판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도서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케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유지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응수학당장이 사진설명을 통해 소개한 현지 작은 도서관.
▲ 한글을 모르는 케냐인이 도서관 외벽에 그린 작은도서관 그림(왼쪽)과 도서관 입구에 부착된 작은도서관 현판(오른쪽). 세종학당 한국문화교육 선생님과 도서관 책임 선생님이 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정표로부터 학교까지 진입로입니다. 이정표로부터 학교까지는 3km정도 되며 승용차 진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진입로 일부가 없어져서 곤란을 겪기도 한답니다.

작은도서관 건물은 아프리카 난민구호본부에서 기증(15,000달러)한 건물로서 약 30평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 오직 껍데기만 건축된 것이어서 천정과 벽 그리고 바닥과 외부 베란다 및 태양열 전기 시스템 그리고 창문 보안장치를 주어진 예산 14,000여달러를 투입하여 아르답게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새로 구입한 책들이 가지런히 책장에 꽂혀있다.
이상의 사진들은 책장에 진열된 새로 구입한 것입니다. 책장을 일관되게 35cm 높이로 동일하게 만들어서 큰 책은 비스듬히 눕혀서 진열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한 책장에 2-3 곳을 높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책장은 크고 많아서 계획된 책을 진열하였는데도 엉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출판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영문서적을 최대로 확보하여 아름답고 알찬 도서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큰 도로 입구에 설치된 엔케리이안 초등학교 이정표. 마사이족들은 문맹률이 높아 이와 같은 그림으로 진입로를 설명해 준다.
다음사진은 전면 좌측에 배치한 한국코너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서적을 3박스나 주었는데 진열해 보니까 정말 얼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야외독서실: 지붕은 불량품이 들어와 되돌려 가는 바람에 다소 늦어져서 금주 말까지 완료 예정입니다.

컴퓨터와 프린터입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공부한 선생님이 없어서 어떻게 도서관 업무와 연계하여 사용할 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수고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50명분의 빵과 음료수를 교장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도서관 개관식에는 지역주민과 인근학교 교장과 관공서 직원 등 50여명을 초청하여 학생(250명)들과 함께 잔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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