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과 김응수학당장 지원금 마련,마사이족'엔케리이안'초교에 도서관 개관
캐냐 나이로비 세종학당(학당장 김응수)은 2월 27일 문화관광부 세종학당 재단 지원금 3500만원과 김응수 학당장이 사비 500만원 등 총 4000만원을 투입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사이족 '엔케리이안'초등학교에 작은도서관을 지어 개관식을 열었다.
아프리카에 온 지 6년째인 김응수학당장은 "이날 개관식이 아프리카에 온 후로 가장 기쁜날"이라고 전해왔다.
김응수학당장은 현지 소식을 통해 "작은 도서관 사업을 완료했다는 엔케리이안 교장의 보고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2월 19일) 불시에 엔케리이안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케냐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잘 되었다고 믿어진다"

▲다음은 김응수학당장이 사진설명을 통해 소개한 현지 작은 도서관.

작은도서관 건물은 아프리카 난민구호본부에서 기증(15,000달러)한 건물로서 약 30평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 오직 껍데기만 건축된 것이어서 천정과 벽 그리고 바닥과 외부 베란다 및 태양열 전기 시스템 그리고 창문 보안장치를 주어진 예산 14,000여달러를 투입하여 아르답게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책장은 크고 많아서 계획된 책을 진열하였는데도 엉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출판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영문서적을 최대로 확보하여 아름답고 알찬 도서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야외독서실: 지붕은 불량품이 들어와 되돌려 가는 바람에 다소 늦어져서 금주 말까지 완료 예정입니다.
컴퓨터와 프린터입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공부한 선생님이 없어서 어떻게 도서관 업무와 연계하여 사용할 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수고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50명분의 빵과 음료수를 교장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도서관 개관식에는 지역주민과 인근학교 교장과 관공서 직원 등 50여명을 초청하여 학생(250명)들과 함께 잔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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