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개천절 '세계 한민족의 날'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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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개천절 '세계 한민족의 날' 제정 추진
  • 연합뉴스
  • 승인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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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최병근, 미주총연)가10월 3일 개천절을 '세계 한민족의 날'로 동시에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한민족의 날' 제정과 관련, 미주총연은 전세계 600여만 명의 재외동포를 생각하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제정, 공포하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11일 "미국도 200만 재미동포를 위한 '한국의 날', '아ㆍ태인의 날'등을 선포해 소수민족들을 우대하고 있는데, 600여만 명의 재외동포가 있는 대한민국이 이들을 위해 기념할 만한 날조차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정 추진 취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 기념일에는 전세계 동포들이 한인회별로 기념행사를 하고, 세계한민족대표자회의 등과 같은 국내 대규모 행사도 이 날에 맞춰 열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념일 제정 안건은 오는 5월 31일 열릴 예정인 '세계 한민족대표자회의'에서 미주총연의 공동 의제로 발의된 뒤 각국 지도자들과 협의를 거쳐결정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공식 요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3/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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