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까지 나돈 ‘티아라’ 캄보디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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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까지 나돈 ‘티아라’ 캄보디아 공연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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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입장권 불구 일주일 전 이미 매진,‘뽀삐뽀삐’에 관중 열광

▲이날 공연을 펼친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코픽 씨에터홀은 3천석 입장권이 완전 매진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천여명의 현지팬들로 북새통을 이뤄 동남아지역의 뜨거운 한류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지난 14일 (현지시각 오후6시) 한국의 인기아이돌그룹 ‘티아라’와 신인남성그룹 ‘스피드’의 합동공연이 펼쳐진 캄보디아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코픽 씨에터홀은 3천석 입장권이 완전 매진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천여명의 현지팬들로 북새통을 이뤄 동남아지역의 뜨거운 한류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른 새벽녘부터 줄을 서서 공연시작을 기다리고 있던 열성팬 소녀 꼰티아(18세)는 티아라 화보집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자신이 좋아하는 티아라 멤버중 한명인 ‘지연’을 보기 위해 차로 2시간이 걸리는 고향 껀달 주에서 전날 출발했다며,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눈물까지 글썽여가며 이들의 공연을 반겼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현지 C통신기업의 특별기획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한국드라마방송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해온 공중파 방송CTN과 음악전문채널 MYTV가 캄보디아 전국에 생중계했다.

“프놈펜 인베이션(Phnom Penh Invasion)” 이란 타이틀을 내건 이번 공연은 공연 시작 전부터 수천여명의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현지유명맥주회사 등 대기업들의 홍보각축장으로 적극 활용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화려한 조명속에 첫무대를 연 훤칠한 외모의 남성 7인조로 구성된 신인아이돌그룹 ‘스피드’는 데뷔 히트곡 ‘Tonight’을 스타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댄스실력과 무대매너로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전사 ‘티아라’ 역시 ‘뽀삐뽀삐’, '롤리폴리' 등 그들의 대표인기곡들을 연달아 불러 공연장을 열광케 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열성팬들 역시 함성과 비명을 지르며, 티아라의 히트곡들을 함께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등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가 1시간 반 넘게 이어졌다.
 
이날 공연티켓 가격은 일반석은 8불, A석과 VIP석은 각각 15불과 30불로 1인당 국민소득 1천불 수준인 캄보디아의 소득수준에 비해 상당히 고가의 입장료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일주일 전에 이미 매진됨에 따라 공연을 앞둔 전날엔 두 세배의 높은 가격에도 암표가 팔렸다는 후문이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현지 C통신기업의 특별기획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한국드라마방송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해온 공중파 방송CTN과 음악전문채널 MYTV가 캄보디아 전국에 생중계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교민기업들과 한식당들도 동남아지역의 여전히 식지 않는 한류열풍이 우리제품들의 브랜드 이미지개선과 영업매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캄보디아에는 그동안 우리나라 한류스타 인기그룹인 샤이니, 파란, 유키스 등이 다녀간 데 이어, 작년 4월에는 씨스타의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바 있다.
▲이른 새벽녘부터 줄을 서서 공연시작을 기다리고 있던 열성팬 소녀 꼰티아(18세)는 티아라 화보집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자신이 좋아하는 티아라 멤버중인 한명인 ‘지연’을 보기 위해 차로 2시간이 걸리는 고향 껀달 주에서 전날 출발했다며,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눈물까지 글썽여가며 이들의 공연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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