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토요한국학교 입학식 및 개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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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토요한국학교 입학식 및 개학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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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아침 모스크바 한인회 부설 토요한국학교에서 2014학년도 입학식 및 개학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을 비롯해 학부모, 재학생 및 신입생, 교사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동안 매섭게 휘몰아치던 한파가 지나가고 포근한 날씨가 찾아온 지난 8일 아침 모스크바 한인회 부설 토요한국학교에서 2014학년도 입학식 및 개학식이 열렸다.

유옥경 교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 주러 한국대사관 신미경 교육관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한 학부모, 재학생 및 신입생, 교사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얼굴엔 약간의 긴장감도 보였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설렘도 엿보였다. 어린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내내 조용하며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에서는 대견함도 느껴졌다.

▲ 입학식에 참가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내빈들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오성휘 학교장은 환영사 및 훈사에서 유치부 및 초등부 신입생들의 입학을 기쁨과 환영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며 학부모, 김원일 한인회장 및 신미경 교육관과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오 교장은 “교실에서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장에서는 씩씩하게 뛰어놀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자”며 신입생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도 새로 입학하는 어린 동생들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잘 보살펴주고 도와주길 부탁했다. 끝으로 모든 학교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알차게 가르치겠다는 약속과 함께 환영사와 훈사를 마쳤다.

김원일 한인회장 또한 “토요한국학교 입학식 및 개학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잘 따라 열심히 공부하며 씩씩하고 멋진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신미경 교육관은 격려사에서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학생들이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니 대견하다며 칭찬했다.

그리고 토요한국학교를 위해 고민하고 애쓰고 있는 한인회 및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려해 주길 부탁했다. 또한 대사관측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원광학교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다.
유치부 및 각 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소개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나고 입학생 및 재학생들은 각자의 교실로 돌아가 예정된 수업을 시작했다.

원광학교 건물에서 매주 토요일에 유치부 및 초등부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토요한국학교는 학부모 및 교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매년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재학생수는 80여명에 달한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 과목을 가르치며 더불어 먼 이국땅에서도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각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모스크바 토요한국학교에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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