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 일본 전쟁범죄 교육' 서명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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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교 일본 전쟁범죄 교육' 서명 동참 호소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2.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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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 강' 학생 백악관에 청원글 올려… 현재 7,625명 서명

▲ 지난 1월 19일 백악관에 “미국 교육과정에 일제의 침략을 가르쳐 달라"고 청원한 Augustin Kang(사진 왼쪽)학생.
미 백악관에 '미국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전쟁범죄를 알리자'는 내용의 청원글을 올린 어거스틴 강(Augustin Kang)학생이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뉴저지 새들리버 소재 북하이랜드 고등학교(Northern Highland high School) 11학년에 재학중인 어거스틴 강 학생은 지난 1월 19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 청원글을 올렸다.

▲ 어거스틴 강 학생이 청원글을 올린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캡쳐.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청원글에서 강 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731부대와 같은 생체실험과 성노예 징집 등 수많은 인권유린 행위를 일삼았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 아이들에게(the youth of America) 일본군 인권 침해를 포함한 모든 전범 역사를 제대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각 청원에는 7,625명이 서명한 상태로 목표치인 10만명에 도달하기 위해선 9만 2,375명의 서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서명은 오는 18일까지로, 백악관은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서명을 할 경우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답변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명 동참은 www.Protectdokdo.com(주소클릭시 바로 연결)으로 접속,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미 상하 양원 사상 최초 '위안부 결의안' 통과, 버지니아주 상하 양원 '동해병기 법안' 통과 등 미국 내에 일본의 과거 만행을 알리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 한인사회는 어거스틴 강 군의 이번 청원이 이같은 움직임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는 "어거스틴 강 군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현재 미주 한인 뿐 아니라 전 세계 한인들이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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