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한인1세들 지속적으로 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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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한인1세들 지속적으로 돌보겠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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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 설에도 183명에게 김장김치와 쌀 전달

▲ 한양유통에서 담근 김장김치 10Kg과 쌀 10Kg을 UPS를 통해 수혜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펼치는 ▲행복 나눔 행사가 재독동포사회에 진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86명에게 쌀이 전달되었고 새해들어서는 명절 전에 2차로 97 183명에게 전달된 행복의 나누기 행사는 동포사회에 따듯한 정을 나누는 깊은 행사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한인회의 위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독한인사회의 복지문제는 지난해 4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유제헌 회장이 총연합회의 사업 1현안으로 삼겠다고 약속을 했고, 총연합회 복지위원회(위원장 조규순, 장광홍) 제안에 의해 총연합회 임원회의의 주요 과제로 채택이 되었었다.

마침 재독한인장애인협회(회장 공남표)로부터 도움 요청(김치나누기 행사) 있게 되어 행사의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게 되었고 지출이 많이 늘었지만 해야 사업으로 판단해 장애인 협회 지역한인회로부터 접수된 모든 분들에게 전달하게 되었다.

 

재독한인 1세들의 노후는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독일은 사회보장제도가 되어 있어서 노후에 걱정 없이 풍족히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간 독일동포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 점이 있었다.

 

조국의 살림살이가 어려웠기에 피땀 흘려 모은 돈을 모두 고향으로 송금해야 했고, 당시 노후에 대해서는 걱정을 여력이 없었기에 파독 광부들의 입장은 더욱 심각하다.

몸은 늙고 병들어 가지만, 찾아오는 이도 없이 겨우 독일정부의 보조금으로 지내는 분들의 딱한 사정을 외면할 없다는 것이 총연합회가 행복 나눔 행사를 시작하게 배경이었다.

 

독일한인사회의 역사는 다른 나라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

그러나 60년대 파독 근로자의 역사는 조국의 근대화에 기여한 애국적인 이었다고 칭송을 하고 위로한다는 명분의 위문공연이나 지엽적인 도움이 있을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연세가 7-80대가 되신 분들의 노후대책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 되었다.

양로원도 없을 정도로 어려운 선배들의 사정뿐만 아니라 4-500명에 이르는 장애인의 복지를 이제는 한인총연합회가 나서서 대변하고 챙겨야 한다는 절박감을 받고 있으며, 다행히 이번 행복 나눔 행사를 계기로 십시일반으로 도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주독일대사관이 참여로 있는 기업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헌 총연합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독한인사회의 복지문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온도 차가 컸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한인단체들이 복지문제에 대해 점차 인식들을 새롭게 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한국정부도 해외동포 2세들의 문제와 더불어 1세들의 복지, 노후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주기를 소망한다고 본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유회장은 지난 '- 양국우호협력증진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내용 중에 파독 근로자 예우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되어 있는 만큼, 늦기 전에 파독 근로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귀향에 대한 지원 방안과 독일 내에 계신 파독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독일 복지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한다.

 

행복 나눔 행사는 재독한인총연합회 복지위원회에서 주관해 김장김치와 쌀을 각각 10Kg 20Kg박스에 넣어 직접 우편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전달 받으시는 분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지켜 받으시는 분들이 마음을 상하시지 않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공익 사단법인으로 세무소로부터 공익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어 정상적으로 세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기부금들은 정상 회계처리를 하는 투명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며,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우리 기업들이 기부문화에서도 일류기업이 되길 바란다. 이웃을 살피고 정을 전달하는 깊은 행복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사랑의 나누기 행사는 교포신문, 우리신문, 유로저널이 광고비를 받지 않고 적극 홍보협찬을 하는 동포신문들의 동참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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