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에 하지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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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에 하지우씨
  • 유금란 재외기자
  • 승인 2014.0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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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흥원후보와 경선"호주 체육인들 위해 실질적 도움 줄 것"


▲ 제12대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가 많은 한인들의 참여 속에 지난달 말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치러졌다.

하지우(재호주대한체육회복싱연맹)회장이 지난달 말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선거에서 경선끝에 제12대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선거는 재호대한체육회 고문 6명, 지회장 5명, 21개 가맹단체별 2명의 대표 42명 등 총 유권자 53명 중(퀸슬랜드 분회장 불참)5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선관위(정병만 위원장)의 준비로 무리 없이 진행됐다.

▲ 정견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강흥원(왼쪽) , 하지우(오른쪽) 후보.

먼저 강흥원(전 재호주대한축구협회회장) 후보와 하지우(재호주대한체육회복싱연맹회장) 후보의 간단한 정견 발표 후, 이재경 고문이 첫 표를 투표함에 넣으면서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됐다. 선거 결과 하지우 후보가 52표 중 33표(63%)를 얻어 19표를 얻은 강흥원 후보를 누르고 압승했다.

▲ 제12대 재호대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된 하지우 회장.
하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개인의 영광"이라며 "그동안 열심히 일해온만큼 현역 체육인으로서 현 호주 체육인들을 위해 이론적 도움이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다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전체 대의원이 체육회의 발전적, 혁신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다.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소리를 깊이 듣고 체육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기존 외부인 영입이 많았던 이사회나 집행부를 대의원 위주로 구성하고 이사들에게도 책임과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정기총회나 임시총회를 열어야 대의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사회의 자리를 늘려 대의원들이 이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 당선자는 "공약한 대로 행정과 재정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특별감사를 별도 선임해 보안장치를 만들고 ‘체육 꿈나무’ 발굴 육성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대한민국 소년체전에 참여시키고 한국 대한체육회를 위해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당선자는 오는 30일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재호주대한체육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 앞서 94회 전국체전 해단식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송석준 한인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백승국 전 재호대한체육회 회장인사에 이어 1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를 이끌고 94회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온 안병욱 단장이 백승국 회장에게 단기를 전달했다.

백 전 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임원진과 고문 및 스폰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로써 백 전 회장이 이끈 11대 재호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끝으로 3년의 임기 중 실질적인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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