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는 해외 한인들의 시각은 국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전화번호 안내센터인 '하나넷'이 11일 미주 한인 300명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인의 51.3%(154명)가 '잘못됐다'고 답한 반면 '찬성한다'도 31.3%(94명)나 됐다. 또 '관심없다'는 한인도 17.3%(52명)나 돼 이번 탄핵안 가결 사태가 해외 한인들의 정치무관심을 더욱 고착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에서 세탁업에 종사하는 신모씨는 탄핵에 대해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한 반면 일부 한인들은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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