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탄핵정국= 밴쿠버 소비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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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탄핵정국= 밴쿠버 소비위축?
  • 밴쿠버코리아미디어
  • 승인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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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가치 폭락...캐나다화 하루밤사이 9원올라

  한인유동인구에 상당수 기반을 두고 있는 밴쿠버 한인업체들이 탄핵정국으로 인해 때아닌 소비위축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원화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외환은행에 따르면 11일 오전 해외 송금시 적용되는 최초 공시가는 캐나다화 1달러당 8백83원54전이었다. 탄핵이 결정된 후 12일 오후 3시 현재 공시가는 1달러당 9백2원90전이다. 하룻밤사이에 환율이 9원이 오른 것은 1997년 11월 IMF직전당시에나 볼 수 있었던 변화폭이다.

3인 가정 생활비용인 약 3천달러를 한국서 송금할 경우 11일에는 2백65만원 가량을 보내면 됐으나, 하루사이 같은 돈을 보내기 위해 6만원이 오른 2백71만원 가량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내 언론들은 환율외에도 주가지수 하락과 외국인 순매도 증가를 보도하며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탄핵결정이 내려진지 얼마되지 않은 현재 원화가 얼마만큼 하락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4-03-11
권민수 기자/ms@core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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