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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회화작가들의 기막힌 앙상블아시안 아트 인 베이징 '한·중 현대회화전' 개최
이나연 재외기자  |  2n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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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3  0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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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현대회화전이 지난 12월 26일부터 북경 송좡예술구의 수평공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중 현대회화전이 지난 1226일부터 북경 송좡예술구의 수평공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798예술구와 함께 북경의 예술특구로 지정된 송좡예술구에서 열리는 것으로 이 지역은 1990년대 중반 중국 현대미술의 산실이었던 원명원화가촌이 와해되면서 그곳의 작가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형성된 예술구이다. 또한 중국 현대미술의 스타작가들이 이곳에서 많이 배출되었고, 현재도 중국 내에서 작가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송좡 상상미술관 뒤편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화랑가 밀집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수평공간갤러리의 개관전으로 열렸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10(김중식,박노신,임건우,이진휴,주성준,이관우,이재상,정호양,최장한,한호)이 중국작가 16, 재중교포작가 2(김광일,박영구)과 함께 참여하여,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 자란 세 부류의 작가들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전시로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10명이 중국작가 16명, 재중교포작가 2명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작가 왕치앙은 돈을 주제로 한 유화작품을 선보였는데
, 인민폐를 유화의 두꺼운 질감을 이용하여 흐릿하게 처리하여 표현해 마치 격변기 중국 사회의 명료하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재중교포작가 김광일은 초현실주의적인 수법으로 표현한 유화작품을 선보였는데, 마치 그림 속 중국의 현실은 현실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한국작가 한호의 작품은 한지에 나무를 표현하고 LED등을 설치했는데, 마치 영기 어린 당산나무와 같은 신비로움이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 박재림은 아크릴물감을 두텁게 쌓아올려 지문을 표현한 작품과 미니멀스타일의 작품에 실을 이용하여 요철을 주고 부분적으로 보석을 박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맹인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이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는 서로 다른 이질적인 요소가 부딪치고
,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고 융화하는 과정에서 발전한다. 이번 전시는 상호간의 예술 세계에 대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이 깊어가는 가운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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