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보급 38년 외길, 올 해도 계속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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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보급 38년 외길, 올 해도 계속되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3.12.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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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태권도 개척자 이해윤관장 22회째 대회열어

열사(熱沙)의 나라 중동의 쿠웨이트에서 태권도보급 외길 38년째인 이해윤 관장(Kuwait Sea Sport Club TaeKwonDo Time 공인9단)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제22회  쿠웨이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 이번 대회에서 입상을 한 어린이 선수들이 트로피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9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 날부터 박진감 넘치는 겨루기로 치열한 예선을 치르며 경기장을 달궜다.  접전끝에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등 시종 뜨거운 열기속에서 기량을 뽐냈다.

특히 고사리 같은 손발로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발차기 등으로 겨루기 솜씨를 보인 아이들의 경기는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겨루기 경기에 이어 고단자들이 주축이 된 태권도 시범단은 고난도의 태권도 기술과 합기도, 해동검도 등의 무술시범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격투기시범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해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태권도 세계챔피언이 3미터 공중으로 솟아올라 송판을 격파하자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해마다 이 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는 이해윤관장은  태권도공인 9단과 국제심판1급 자격증 소지자로  쿠웨이트에 태권도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평생을 바친 태권도인으로 이번 대회 역시 한국국기인 태권도에 대한 그의 열정과 신념이 이뤄낸 결실이어서 재외동포들에게도 생생한 귀감이 되고있다.

쿠웨이트 현지 제자들이 갈고닦은 '격파시범'

고사리 같은 손과발로 겨루기를 해 입상한 '어린이선수'들에게 상과 트로피를 주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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