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지혜모아 실현가능한 일 찾아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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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지혜모아 실현가능한 일 찾아 최선 다할 터"
  • 유제헌
  • 승인 2013.1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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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유제헌회장 신년인사

재독한인동포 여러분!

갑오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독일 전역에서는 감동적인 행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희생적인 봉사와 수고를 하신 각 지역한인회 회장님, 단체장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여러 행사들을 적극 지원해 주신 공관과 상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도는 한독수교 130주년, 근로자 파독 50주년, 재독한인총연합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려 분주했습니다!

파독광부 50주년 기념행사, KBS가요무대, 제1회 한국문화축제, MBC 이미자 공연 등은 10년에 한 번 치를 법한 큰 행사들로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우리의 역량이 커지고 가슴도 벅차 올랐습니다. 재독한인사회의 역할이 평가되어 3.1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독일 한인사회의 형성은 특별합니다!

애국적인 파독의 역사로 정착된 재독한인사회, 전국 41곳에 한인회가 조직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곳으로 가슴 뜨거운 역사와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전역에서 땀 흘려 일한 파독의 발걸음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과 유럽사람들에게 한국을 이해시키고 친한 파로 만드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해가 갈 수록 행사마다 참가하시는 선배님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상대적인 빈곤과 경제적인 어려움 못지않게 세상과 격리된 채, 외롭게 살아가시는 선배님들의 복지문제는 뒤로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입니다. 그리고 1세와 2세 간의 공백을 채우고 우리2세들이 파독의 애국적인 전통을 이해하고 이어받아 한인사회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당도 마련해 줘야 합니다.

총연합회는 각 지역 한인회는 물론, 독일 내 한인단체들과 동반자가 되어 2014년도 말띠 해를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총연합회는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청산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회장의 생각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임원회의, 총회를 통해 민주적으로 의견이 수렴되고, 결정된 내용은 생명처럼 여기며 실천하는 총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총연합회 총회에서 우리는 복지에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총연합회 복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복의 쌀 나누기'행사는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따듯한 정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지역한인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소를 받아 1차로 86명에게 김치10Kg과 쌀 10Kg를 성탄절을 기해 우편으로 전달해 드렸으며, 지속적인 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재독한인총연합회는 다음 네 가지 과제를 2014년도의 중점 사업으로 삼고 총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가 주도했던 파독의 역사가 명예롭고 아름다운 귀향(국)의 역사가 되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
둘째, 귀향을 못하시는 선배들께서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는 복지시설 확보에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구
셋째,2세들의 한글교육과 독일 및 한인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총연합회가 적극 후원한다.
넷째,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베를린 시대의 개막으로 독일정부와 유대,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독일 내 많은 단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독일 동포사회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재독한인사회가 상호 간의 신뢰 회복을 통해 지혜와 중론을 모아, 실현 가능한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공관과 상사들의 협조도 이끌어 내야 합니다. 
늦은 감이 있으나 국회에서도 한독수교 130주년, 파독근로자 50주년 기념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하니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주십시오. 총연합회는 행복한 한인사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유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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