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전통악기 기증
상태바
한국예총,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전통악기 기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3.12.0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교포, 외국인 대상 한국 전통문화 전수 및 국제교류사업 실시

아시아나항공 악기무료운송 후원으로 전통문화 국제교류에 교두보 역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하철경, 이하 한국예총)는 지난달 29일 미국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이미선)에 전통 사물놀이 악기기증과 함께 지도강사 2인을 파견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한국 전통문화 전수 및 교육을 통해 미국 한인교포와 2세들이 전통문화의 뿌리를 인식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코자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양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 및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국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새크라멘토 교민들의 기금모금으로 세워진 한국학교로 한국예총은 2012년 미주지회와 함께 미국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사물놀이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제1차 한국예총 국제교류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한국예총 국제교류사업’은 작년 빈약했던 수업환경을 개선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사업지평을 넓히고자 전통악기 기증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하여 기증물품과 강사를 파견했다.  

▲ 지난달 2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예총회장실에서 ‘2013 한국예총 국제교류사업’ 파견강사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미 한지공예 명인,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신영자 신영자댄스컴퍼니 대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가 장구, 북, 꽹과리 등 사물놀이 악기 10벌을 기증했고, 예모리 한지공예 김영미 대표와 신영자댄스컴퍼니 신영자 대표가 지도강사로 위촉되어 교육을 기부하는 등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두 강사는 약 한달 간 미국 새크라멘토에 체류하며 한국학교 학생 및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부채, 탈 만드는 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수업은 약 150명의 교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말 학예발표회에서 그 동안 배운 학습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금번 ‘한국예총 국제교류사업’은 아시아나항공이 악기 화물운송을 후원하며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에 앞장서 더욱 뜻 깊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연예술계 인사들에게 항공권 후원 및 화물 운송료 할인 등 공연예술계에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치며 예술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미선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교장은 “강사파견 및 악기를 후원해주신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등 관계자들과 특히 무료 악기운송에 도움을 주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학교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힘써 한인 2세 교육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예총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예총으로부터 지원받은 사물놀이 악기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강석효 이사장, 이미선 교장, 김인래 한국예총 미주지회장, 신영자 강사, 김영미 명인.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은 “한국 예술문화가 세계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발성 행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전수가 필요하다. 그것이 곧 국가 문화브랜드를 높이는 힘이 될 것이다”며 “한국 예술문화 교육 및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