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일 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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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일 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1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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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선수단 해단식도 함께 열려

▲ 재독일대한체육회가 한해를 결산하는 연례행사로 “체육인의 밤”을 지난 23일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재독일대한체육회(회장 김원우)가 한해를 결산하는 연례행사인 '체육인의 밤'을 지난 23일 에센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 Str. 90, 45307 Essen)에서 개최했다.

재독일대한체육회가 그 어느 때보다 융성한 한해로 기대를 모았던 2013년 계사년, 한해를 결산하는 이 날 행사는 경기가맹단체장과 체육인, 그리고 일반 교민들이 참석해 1부 기념식, 만찬에 이은 2부 문화행사, 그리고 3부 여흥순서로 재독일 한인과 체육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노영곤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기념식이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김원우 회장은 체육인의 밤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지난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음은 한마음이 되어 이끌어 준 체육회 고문, 자문들이 계셨기에, 현재와 같은 발전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며 체육회 근간을 이룬 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축사에서 '2013년 체육인의 밤' 개최축하와 체전에 참가했던 동포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해 하면서 스포츠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화합시키는 커다란 힘이 되기 때문에 체육은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 그리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단합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이 기회에 체육인들의 정신으로 재독교민사회가 단결과 화합으로 발전되어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제1회 본분관장총영사 배구대회가 젊은 회장을 중심으로 작게나마 의미있는 출발을 했으니, 체육계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하고 임원진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회장은 축사가운데 뜻 깊은 한해였던 2013년을 돌아보고 지난 10월 인천에서 거행됐던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독일동포선수단 참가 현황과 최종결산 보고를 언급했다.

유 회장은 김원우 체육회장과 김우선 축구선수단 감독, 골프협회 김정구회장, 볼링협회 문영수회장의 수고와 응원단의 협조가 주효했으며 지난 한해는 동포사회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도 많아 독일동포사회가 한 단계 격상되었으며, 앞으로 '행복의 쌀 나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실질적 방안이 마련되었다고 했다.

이어 서성빈 명예회장은 "세계 스포츠계에 비친 대한민국의 위상은 경제력과도 비례한다며 이는 우리들의 피눈물 나는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연평도 포격 3년을 맞아 철저한 안보정신으로 무장, 다시는 폭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어선 안된다"며 안보에 대한 지상과제를 힘주어 말했다.

김원우 회장은 재독일 대한체육회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은 5인(체육회 자문위원 쉐무스 박사, 장광흥 임원, 전희자 부회장, 장정빈 임원, 이유릿타 감사)에게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공로패를 전달하면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제94회 전국체전해단식도 거행됐다.
보고에 이어 유제헌 단장은 체전 참가에 따른 공로패를 선수 대표인 박미주 선수와 황경남 체전총감독, 그리고 김영길 체전총무에게 수여했다.

노영곤 사무총장이 고문진과 내외 귀빈들을 소개한데 이어, 화려한 한복을 착용한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단장 함충옥)이 하나된 목소리, 아름다운 화음으로 축하합창순서를 장식했으며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이 화합과 단결,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스마일'이란 건배사를, 고창원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장의 '좋아요!'라는 건배사 제의에 따라 힘차게 건배를 나누었다.

체육회 임원진들이 직접 장만한 충성한 만찬을 나눈 뒤, 한인사회 트롯트 킹으로 알려진 이재호 수석부회장이 김여관 음악인과 함께 시작된 2부 순서에서는 아리랑 무용단(단장:서정숙)의 '입춤'과 '흥춤','북춤'으로 흥겨운 2부 무대를 열어나갔다.

김원우 회장은 체육회 서광구 자문위원을 비롯해 한독간호협회 김연숙 부회장, 체육회 안희숙 북부지역장, 호남향우회 손종원 회장, 재독일해병전우회 원종원 회장, 대한민국참전 국가유공자회 김우영 독일지부장, 골프협회 윤기원, 김정구 회장에게 작은 선물 봉투를 건네고 그 동안 체육회에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순서를 가져 큰 박수를 받았다.

"체육인들의 노고에 늘 고마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한 체육계 원로인사는 "모두가 함께 땀 흘려 이룩해 낸 올 한해 성과들이 앞으로 재독체육회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부단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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