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표 결과, 유진철 상원의원 후보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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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 결과, 유진철 상원의원 후보가 1위”
  • 박상석 편집국장
  • 승인 2013.1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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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설증혁 미국 연방상원의원 후보 유진철 선거대책위원장

설증혁(사진) 유진철 미 상원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오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유진철 상원의원 후보가 미국 내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에 힘입어 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종 밝은 표정으로 상원의원 선거 일정과 현지 상황을 설명하던 설 위원장은 “특히 유 후보가 출마하는 조지아주에는 어느 곳보다도 새로운 정치 인물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흑인 등 유색인종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어서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 위원장은 “가장 고무적인 것은 최근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만 3,000 여명이 참가해 치러진 (인터넷)모의투표 개표 결과, 유진철 후보가 약 57%인 1만 3,000여 표를 획득한데 반해 차점자 득표수는 13%에 불과한 3,000 표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설 위원장은 “죠지아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가진 지역으로 손꼽힌다”며 “이런 선거지역의 특성이 유진철 후보가 도미 후 지난 40년 간 소방관과 군인, 경찰로 최일선에서 봉사한 점, 그리고 유 후보가 운영하는 기업이 세계 테러리즘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군수기업이라는 점 등에 맞물려 예상보다 더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설 위원장은 이에 덧붙여 “유 후보가 한국전 참전 미 퇴역용사 약 4만 3,000여명에게 일일이 ‘자유의메달’을 드린 것과 오거스타 시내에 ‘한국참전비’를 자비를 들여 건립한 사실도 현지 유권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현역 상원의원이 본인이 쓰던 사무실을 제공하고, 선거참모를 현지 선대본부장으로 추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인커뮤니티에서 활동한 경험이 많지 않은 유진철 후보가 미주총련 회장직을 맡아 일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의 정서를 몰라서 실수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국력이나 외교적 위상으로 보더라도 미국 정치권에 상원의원 한 사람 정도는 배출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유진철 상원의원 후보를 개인 유진철이 아닌 ‘민족후보, 한인후보’라 생각해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설 위원장은 이 같은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폭넓은 동포사회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한인사회 원로들의 조언을 구하는 자리를 조만간 미국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유진철 후보가 서울에 체류하면서 기자간담회, 특강, 간증 등 일정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기 6년의 미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내년 5월 20일 공화당 예비후보 선거를 거쳐 7월 22일 공화당후보 결선이 치러지며,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본선거는 11월 4일 실시된다.

박상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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