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편견딛고 평화의 민간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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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편견딛고 평화의 민간대사로
  • 편집국
  • 승인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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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무지개의 집’은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남동의 기독교 대한감리회 여선교회관에서 ‘무지개 평화여성 대행진’을 개최한다. 국제결혼 한인여성들과 함께 하는 행사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어려움을 이기고 고국과 동포사회를 이해 헌신하고 있는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삶과 활동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결혼 한인여성 4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첫날에는 재외동포재단 이광규이사장이 ‘국제결혼한 여성들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재단을 견학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이어 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대사관 항의 수요시위에 참여하며 인사동, 경복궁, 대학로, 청와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뉴욕 무지개의 집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미국에 정착한 한인여성들의 사회적응과 권익옹호를 위하여 일한지 11년된 한인여성단체. 무지개의 집은 국제결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인종차별, 성차별, 가정폭력 등을 당하는 한인여성들에게 친정집같은 쉼터를 제공하고 재활과 치료교육을 통해 건강한 여성으로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이미 뉴욕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평화교육, 환경교육을 펼치고 있다.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은 대부분 미군, 군무원들과 결혼한 미국 이민자들로 낯선 땅에서의 갈등과 사회적 편견으로 이중고를 겪어왔다. 편견과 차별속에서도 많은 한인여성들이 미국뿐아니라 미군 주둔지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미부인회 발족, 민간외교활동, 교포사회의 유대강화 등 활발한 사회참여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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