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제2회 유럽한인 청소년 글짓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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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제2회 유럽한인 청소년 글짓기대회
  • 박상용 재외기자
  • 승인 2013.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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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상 최영재, 세종대왕상 초등부 정주영, 중고등부 최성환 등 수상 영예

제2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신사임당상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최영재(중고등부)가 차지했다. 금상인 세종대왕상은 초등부의 경우 정주영(영국 북동부 한글학교), 중고등부의 경우 최성환(영국 런던 한글학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한글 글짓기 심사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의 의뢰를 받아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원장 박창수 교수)이 맡았으며, 11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 율곡 이이상 = 마빈 라이스뮬러(초등부, 함부르크 한글학교), 김윤희(초등부, 브라티슬라바 한글학교), 오하영(중고등부, 영국 코벤트리 한글학교), 김리지(중고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 퇴계 이황상 = 한서영(초등부, 영국 런던 한글학교), 김마리(초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권시은(중고등부, 이태리 밀라노 한글학교), 김영은(중고등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한글학교) △ 이순신장군상 = 정태오(초등부, 스페인 발렌시아 한글학교), 김관우(초등부,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김민(초등부, 스페인 라스팔마스 한글학교), 박지호(중고등부, 이탈리아 밀라노 한글학교), 석샤론(중고등부, 독일 킬 한국학교),김여은(중고등부, 이탈리아 밀라노 한글학교등 모두 17명이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부상(신사임당상 500유로, 세종대왕상 400유로, 율곡 이이상 300유로, 퇴계 이황상 200유로, 이순신장군상 100유로)이 수여된다.

이번 글짓기 대회에는 초등부(만 6~11세)에서 17개국, 34개 한글학교에서 255명이 참여했고, 중고등부(만 12~17세)에서는 17개국 32개 한글학교 177명이 참여했다. 글짓기는 지난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각국 한글 학교별로 실시됐으며, 10월 9일까지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사무국에서 원고를 취합해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원에서 심사를 맡았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맞춤법, 고운말 사용의 5개 항목 및 세부항목을 선정해 7점 척도로 진행됐고, 대리 작성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심사 대상에 제외됐다. 또 1차 심사는 심사위원 6명이 3명 1조로 팀을 나누어 각각 초등부, 중고등부를 심사하고, 2차 심사는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3차 심사는 심사위원장이 진행했다. 2차 심사는 각 부문별 상위점수 20개 작품을 선정한 뒤 재심사를 실시했으며, 3차 심사는 각 부문별 상위 점수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수상자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글짓기 대회의 주제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동포 차세대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한인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었다.

유럽 내 한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통한 한민족 정체성 확립 및 한글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글짓기 대회는 재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했다. 또 이번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한글학교는 학교당 150유로 씩의 지원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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