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포럼서 만난 심윤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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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포럼서 만난 심윤조 국회의원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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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캐 수교 50주년 관계 정립' 주제로 '제11차 한-캐 포럼'

▲ 한-캐 포럼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심윤조 의원.
'제11차 한-캐 포럼'이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새로운 한-캐 수교 50주년 관계 정립'(Fifty Years and Counting: Building Korea-Canada Partnership in a Changing World)을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8일 페어몬트 샤토 로리 호텔(Fairmont Chateau Laurier Hotel)에서 토론을 마치고 15분간 주어진 커피타임에 주시카고 영사관 영사,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주포르투칼 대사관 대사,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대사를 지내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부회장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및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심윤조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서울 강남 갑)을 만났다.

심 의원은 이번 오타와 방문을 통해 "캐나다는 우리에게 상당히 소중한 우방이다는것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6.25전쟁 당시 2만7천명의 군인이 참전했는데 이 숫자는 캐나다가 보유한 병력의 절반으로 엄청난 기여를 한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발표하는 심윤조 의원(가운데).
또한 심 의원은 "일제시대에도 수백명의 캐나다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며, "캐나다는 우리와 수교 이전에도 우리나라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준 나라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 최근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15년간 10만명이 캐나다에 이민을 왔고, 모두 20만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캐나다에 와서 살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이 서로 협력을 함께 할, 협력을 강화할 역사적인 경험의 공유와 인적 기반이 마련돼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거기에 비해 현재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수준에 대하여 '기대에  못미치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캐나다FTA는 그동안 특별히 안 했어야는 이유가 없는데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다행이 최근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하퍼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금년중에 FTA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또한 최근에 우리 대표단이 밴쿠버에서 캐나다측과 협상을 하였는데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른쪽부터 한-캐 포럼에서 만난 오타와 교민들과 담소 나누는 심윤조 국회의원, 석호천 전 오타와 한인회장, 심상용 전 오타와 한인회장, 이상훈 평통 오타와지부 회장.
이울러 그는 한-캐나다 FTA 협상에 있어 한국측이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아 캐나다가 섭섭해 하는 것 같다며, "국가간의 관계도 사람과의 인간관계와 비슷한 것이니 한쪽이 섭섭함을 가지는 것은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돌아가면 국내에서도 한국과 캐나다의 FTA 체결 필요성을 다시금 또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아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캐나다 상.하원의원들과 '북한인권과 탈북민'을 주제로 개최된 오찬 간담회에서 탈 북대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캐나다가 탈북민들의 인권문제와 북한 내부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여론 형성에 상당히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는다"며 캐나다 사람들의 높은 관심 또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 한-캐 포럼이 진행되는 페어몬트 샤토 로리 호텔.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전반적으로 볼때 이번 '제11차 한-캐 포럼'은 양국 관계 발전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하며 짧은 시간의 인터뷰를 마치고 채 마시지도 못한 커피를 남겨두고 또 다시 토론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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