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독일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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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독일 특별공연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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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전, 낯설고 물설은 독일땅에 도착한 젊은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주었던 당시의 노래, 고향의 소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MBC TV 주최로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야훈더트할레에 울려 퍼졌다.

이번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특별공연은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독 두나라의 깊은 우호관계를 기념하고 근로자 파독 5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 지난 26일 18시, MBC TV 주최로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야훈더트할레에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특별공연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았던 재독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번 공연에서 박근혜 대통령는 "파독근로자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머나먼 독일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한 길에 앞장섰습니다. 조국을 일으키는 데 초석이 되었던 귀한 땀방울을 저와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습니다"라는 요지의 영상 축사를 보냈다. 
 
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의 모습이 무대 대형 화면에 비쳐지는 가운데 이미자 씨는 이역만리 서독땅에서 땀흘려 일하던 세대들에게 고향을 생각하며 노래무대를 조영남 씨와 함께 꾸몄으며, K-POP선두주자인 '2 PM'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줌으로써 현지 젊은이들을 포함한 2,500여 관객들을 환호하며 열광케 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씨는 "위문을 한다고 이곳에 왔지만, 분에 넘치는 재독동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주독일대한민국 김재신 대사는 수교 130주년 근로자 파독50주년 기념특별공연을 준비해준 MBC방송과 후원사, 그리고 이미자,조영남,2PM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공연이 독일에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소중하고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이라고 조영남 씨와의 대담 가운데 밝혔다.

한국적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며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인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국민가수 이미자의 노래, 조영남의 히트 곡들과 푸짐한 입담, 음악성과 스타성을 겸비한 K-POP의 대표적 스타 2PM의 새로운 음악과 현란한 댄스는 재독동포들은 물론, 독일 젊은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주최측은 방문객들에게 선물봉투를 전해 기념공연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는데 삼립식품은 지난 50년전 고국에서의 추억이 깃든 크림빵 2,400개를 기증, 당시를 회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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