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 한인회(회장 이종호, 재영한인회 부회장 겸임)가 주최하는 추석맞이 셰필드 한인 모임이 지난 5일 한국인을 비롯한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들까지 약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세계 한인의 날'이기도 했던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호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 단체 및 새 식구 소개, 식사,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등 4시간에 걸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2004년에 결성된 셰필드한인회는 한인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공무원회, 한글학교 회원들, 유학생회등 350여 명의 한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적인 모임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각 단체에서 준비한 한국의 먹거리를 선보이며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으로, 고국을 떠나온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격려의 장으로 함께했다.

2012년 2월에 회장에 선출된 이종호 세필드한인회장은 "이곳에 오신 분들이 목적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새롭게 얻어진 에너지를 가지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더 크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셰필드한인회는 지역 발전을 위해 Weston Museum과 시에서 주관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인 Archer Project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Sheffield University 한국어학과 학생들과의 멘토(버디)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과 문화를 알리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셰필드(Sheffield)는 영국의 4대 도시로서 돈강(River Don)과 셰프강(River Sheaf)의 합류점에 위치한 싸우스 요크셔(South Yorkshire) 지방의 대도시이다. 일찍부터 제강업이 발달했으며, 산업혁명 후에는 영국의 대표적 중공업 도시로 도시 외곽은 피크 디스트릭(Peak District)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또 셰필드대학을 비롯해 의학과 공학등 많은 분야의 교육기관이 자리하고있는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