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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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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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독대사관은 한-독 수교 130주년과 개천절을 맞아 기념 리셉션 및 합동음악회를 지난 9월 30일 개최했다.
주독대사관(대사 김재신)은 한-독 수교 130주년과 개천절을 맞아 기념 리셉션 및 합동음악회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독일정부를 대표하여 에밀리 하버 외교차관이 참석했으며 베를린 주재 세계각국 외교사절들과 김황식 전 총리,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 재독 총연 유제헌 회장을 포함한 교민 대표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신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유서 깊은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독 수교 130주년과 한국 근로자 파독 50주년 그리고 베를린 필하모니 개관 5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독일의 젊은이들이 K-Pop을 사랑하고, 한국 휴대폰을 애용하고 있으며, 한국 젊은이들은 독일 맥주와 자동차를 선호하고 분데스리가를 즐겨 보고 있다며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양국이 여성 지도자를 둔 점 또한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독일 통일의 역사적 경험은 한국에 귀중한 선례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대사는 한국통일을 축하하는 기념공연도 이곳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다시한번 갖게 되기를 소망하고 그 날이 하루 빨리 올수 있도록 독일 국민과 정부의 계속적인 성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밀리 하버 차관은 한국과 독일은 많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독일은 통일되었다는 것이라며 한국인 모두에게 한반도내 우호적인 접촉을 통해 아픈 분단과 이산가족 문제가 극복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통일 과정에서 독일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북측과의 대화와 신뢰촉진을 추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독일 경험상 이것만이 적대적인 관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말하며, 6자회담이 다시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행사의 절정은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한독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였다. 한국과 독일의 각 25명의 음악가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1부에서 한국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이호준의 'Unified Friends for String Orchestra'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황곡 5번을 연주했다.

한편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손선홍)은 지난달 26일, 함부르크 Atlantic Kempinski 호텔에서 독일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 동포인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으며,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은 지난 9일 프랑크푸르트시내에 위치한 슈타인베르거 프랑크푸르트호프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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