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 구하기와 생활정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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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집 구하기와 생활정보까지
  • 원 코리아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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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하기

일본에 살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안정된 거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방을 월세로 계약한다. 한국과 같은 전세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부담이 꽤 클 수 있다. 방값을 정하는 기준은 자신의 수입이다. 수입에 따라 방을 선택하는 범위도 달라진다.대체로 수입의 1/3정도의 방을 구하는 것이 좋다. 주거지역이 정해지면 그 부근의 부동산을 찾아가서 희망하는 사항을 이야기 한다. 가능하면 일본에서 동료나 친구와 함께 동행하면 더 좋다.

일본에 처음와서 집구하기도 어렵도 보증인을 구하는 문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의 경우에는 우선은 학생은 학교의 기숙사에 입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회사원의 경우에도 회사에 따라서 사원주택이 있는 경우가 있다면 입주를 하면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회사의 보증으로 집을 구하거나, 회사에 집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집선택시 유의할 사항

집을 선택할 때는 여러가지 사항을 체크해보자. 먼저 학교,직장과의 거리는 어떠한가. 전철의 이용은 용이한가. 역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어떠한가. 집의 내부를 보면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가. 도로변이라서 소음이 심하지는 않은가. 생활편리시설과의 거리는 어떠한가. 현관 및 창문의 장금장치는 제대로 되어있는가.벽의 두께는 어떠한가. 벽장의 유무와 다다미의 크기의 차이도 확인한다.상 하수도의 확인도 중요하다.전기시설의 사용유무와 노후의 정도도 확인한다.그 지역 사회의 분위기,시장,학교, 병원 등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아무튼 조목조목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계약할때는 보증인이 필요하다. 보증인이 되어주는 사람은 계약시 인감증명서, 인감 등의 서류를 필요로 하게된다. 또 계약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경비가 들어간다.

1. 월세-보통 월말까지 다음달치분을 선불한다.
2. 보증금-월세의 2개월분으로 살다가 이사할때 손실부분의 수선비를 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3. 사례금-월세의 1-2개월분으로 해약시 반환되지 않는다.
4. 부동산중계수수료-부동산을 통해서 방을 계약할 경우에는 부동산에 지불한다. 보통 월세의 1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같이 계약시에 필요한 경비는 일반적으로 월세의 6배정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은 부동산중계수수료는 무료, 보증금은 1개월로 설정되어있는 집도 있다.

2)일본의 부동산 표기 방법

L D K는 거실,식당,부엌 .
예컨데 2LDK라 표시되어 있는 경우 2라는 숫자는 방의 갯수를 가르키며,LDK란 영어의 Living,Dining,Kitchen의 약자로 방 2개에 거실겸 식당 겸 부엌이 있다는 뜻이다.1DK라면 방 1개에 식당겸 부엌이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실은 T.
전용의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경우에는 토이레,T라 표시된다. 이 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공동화장실이라는 뜻이다.

UB 또는 B 는 욕실.
UB란 Unit Bath의 약칭.즉 욕실이 설치되어 있다는 뜻.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 유니트 배스의 공간이 특히 좁고, 욕조 속에서는 배설 가스방출도 어려울 정도이다.

역으로 부터의 거리.
'역으로 부터 1분'이라는 표시가 있는 경우 역에서 80미터 거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1분에 80미터를 기준으로 하여 5분이라고 하면 400미터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방의 넓이 표시.
원룸일 경우 ,방의 넓이는 그 전유면적으로 표기된다.전유면적이란 부엌 욕실 화장실 등 생활에 필요한 부분의 넓이를 포함한 것이다. 1평의 크기는 다다미 2장분의 넓이를 말한다.입주전에 잘 계산해 두는 것이 좋다. 발코니 등은 포함하지 않은 크기이다.다다미 1장을 1조라고 한다.

그외의 표시.
신축이라는 것은 건축후 1년미만의 미입주 상태를 말한다.시키킹2, 레이킹 2라고 하면 2개월 분의 시키킹(보증금)과 2개월분의 레이킹(사례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다.

레이킹(보증금)은 보통 월세 2개월 분 .
월세를 체납했을 경우 또는 방을 손상시켰을 경우에 대비한 보증금으로 월세의 2개월 분이 보통이다.이사할 때는 방의 손상부분을 일일이 체크하여, 그 수리비 금액을 뺀 나머지를 되돌려 받게 된다.방을 험하게 사용하여 다다미나 건물에 손상을 많이 입힌 경우에는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레이킹(사례금)은 주인에게 주는 사례이다.
입주를 결정한 후 집주인에게 지불하는 사례금을 레이킹이라고 한다.보통 월세의 1-2개월 정도이며 해약시에는 반환되지 않는다. 보통 집의 경우 2년 계약을 하게 되는데, 재계약시 다시 1개월분의 사례금과 보증인 연명이 필요하다.

3)임대 계약을 할때는 이렇게 한다.

우선 연대 보증인을 구한다.
일본 생활에서 보증인은 언제나 필요하며 중요하다. 방을 구하는 경우에도 본인이 월세를 체납했을 경우 대신하여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보증인이 되어주는 사람은 계약시 인감,인감증명서,주민표 등이 필요하며 부동산에 미리 확인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4)주의할 사항

외국인의 경우 집 주인의 허락이 없이는 계약자 이외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동거시키지 않도록 할것.한국에서 친구나 가족이 오는 경우에도 미리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집주인의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집을 개조하거나 수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에어컨이나 전화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일본의 벽이 얇은 것이 보통임으로 밤 늦은 시간까지 큰소리로 떠들거나 TV,라디오, 오디오 등의 음량을 크게하여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또한 밤 늦은 시간의 세탁기 사용이나 목욕도 가능하며 자제하는 것이 좋다.

목조 아파트의 경우에는 석유, 가스 스토브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경우도 있음으로 반드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의 경우나 아이가 있는 경우 주인의 허락이 필요한 경우가 있음으로, 반드시 주인의 확인을 받아 두어야 한다.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전대를 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5)임대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계약사항을 다시 한번 잘 확인할 것.내용중 잘 모르는 부분은 부동산에 물어 볼 것. 일본은 계약사회임으로 아주 사소한 실수도 계약 위반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월세지불이 늦어지면 연체료를 물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관리비가 어디에 쓰이는 지도 확인을 해야하고 설비수리비는 어떻게 어느쪽이 부담해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이러한 모든것을 확인 한 다음 도장을 찍고서 보관한다. 보통 임대 계약서는 2통을 작성하여 1통은 본인이 보관하고 나머지 1통은 주인이 보관하게 된다.

6)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월세가 갑자기 인상되거나, 경매등으로 집이 넘어가는 등 살다보면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이러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 몇몇 사회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상담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아래의 단체에 직접 연락을 하면 된다.

http://www.annie.ne.jp/~ishn  <도쿄 에이리언 아이즈> 전화:03-6801-9666

http://www.tabunka.jp/tokyo  <다문화공생센타> 전화:03-5825-1290

<전통일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분회> 전화:03-3836-9061

<동경도 외국인 상담센타> 전화:03-5320-7700




이글은 순수 창작이 아니며, 일본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고자료를 정리한 글입니다.

-김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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