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문화원 ‘9.28 콘서트’와 ‘참전용사 수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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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문화원 ‘9.28 콘서트’와 ‘참전용사 수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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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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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뉴문화원과 World TV는 지난달 28일 서울 수복기념일을 맞아 교민과 현지인들이 함께 하는 ‘ 9.28 콘서트’와 참전용사들이 직접 겪은 한국전쟁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Never Forgotten War’ 출판 기념회를 성대히 치뤘다.

▲ 뉴질랜드 한뉴문화원과 World TV는 지난달 28일 서울 수복기념일을 맞아 교민과 현지인들이 함께 하는 ‘ 9.28 콘서트’와 참전용사들이 직접 겪은 한국전쟁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Never Forgotten War’ 출판 기념회를 성대히 치뤘다. [사진제공=뉴질랜드 한뉴문화원]
뉴질랜드 한국교포들과 현지인이 함께 관람한 ‘9.28 콘서트’에는 900 여명 중 뉴질랜드인들이 관람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한국인과 뉴질랜드 현지인들이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됐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연주자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포 피아니스트 이미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8인조 보컬 앙상블 V8, 한국인 지휘자 ‘브리아언 리’가 이끄는 ‘스텔라 싱어즈’ 합창단이었다.

‘브라이언 리’는 뉴질랜드에 이민 온 지 18년만에 한뉴문화원과 함께하는 ‘9.28 콘서트’를 통해 처음 한국교포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돼 감격스러웠다는 인사를 전했다.  뉴질랜드인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한국인 지휘자의 지휘로 ‘아리랑’, ‘ 북천’ 을 노래했다.  또한 한국에 ‘연가’로 널리 알려진 뉴질랜드 마오리의 곡 ‘포카레 카레아나’를 마오리어와 한국어로 V8 중창단과 스텔라 싱어즈가 함께 불러 많은 교민들을 감동시켰다.

뉴질랜드 한뉴문화원과 World TV는 올 6월과 7월에 걸쳐 오클랜드의 아트 스테이션 갤러리, 매시대학교, 웰링턴의 뉴질랜드 국회에서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어 9월 25일 부터 10월 6일 까지는 한국의 연합뉴스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 한국전쟁 사진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연 후 가진 ‘참전용사 수필집’ 공식 출판기념식에서는 박일호 오클랜드 총영사가 다시 한 번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김운대 한뉴문화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짐 뉴만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회장은 본인들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소냐 요시오카 브레이드’는 참전용사의 2세로 출판 축하인사 메세지를 전했다. 참전용사였던 아버지가 한국으로 가기 전 잠시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일본인인 어머니를 만나게 됐고 전쟁이 끝난 후 뉴질랜드로 초대되어 아버지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의 친구이고 동료였던 참전용사분들을 다시 만나니 기쁘다며 눈시울을 적셔 모든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에 발간한 ‘참전용사 수필집’-Never Forgotten War’는 김운대 한뉴문화원 원장이 지난 1년 동안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우편으로 받기도 하고 찾아가 인터뷰하는 등 1년간의 준비 끝에 9월 28일 책으로 출판된 것이다. 그리운 아내에게 보낸 편지, 하루하루 전쟁터에서의 일상을 적은 일기, 뉴질랜드 군인으로 유일하게 아직도 북한 땅 어디선가 실종된 형의 이야기 등…그 동안 가슴 속에 묻고 있던 긴박하고 절절한 이야기들이 책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한뉴문화원은 참전용사들에게 출판된 책을 선물하였으며 많은 한인들과 현지인들은 직접 참전용사의 글과 사진이 있는 페이지에 참전용사들의 사인을 받는 등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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