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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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 모스크바프레스 이상철 기자
  • 승인 2013.09.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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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토요일 아침 모스크바 한국 학교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모스크바 한국 학교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8일 토요일 아침 열렸다. 원래 학교 옆 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비가 땅을 적시며 내려 급히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김원일 한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유치부 및 초등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간단히 개회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와 경기들이 준비되어 실내 체육관과 복도는 환호, 아쉬움, 탄성 등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이 경기를 치를 때는 부모님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반대로 부모님들이 경기를 치를 때면 학생들이 소리쳐 응원했다.

‘내 아이 찾기’, ‘다함께 차차차-포크 댄스’, ‘콩주머니 지게 지기’ 등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들도 마련되었다.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이 경기에 임하면서 협동심도 기르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갔다.

비 때문에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몇몇 경기는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바구니 터트리기‘를 끝으로 이날 준비된 모든 경기를 마치고 푸짐한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모스크바 한인회’를 비롯하여 ‘라닉스’, ‘현대’, ‘삼성’, ‘라이필’, ‘쿠쿠’, ‘오리온’, ‘하이트진로’, ‘루벤스’, ‘신라, ‘자스민’ 등 다양한 한국 기업 및 식당이 도움을 주면서 경품은 여느 행사 못지않게 풍성했다.

이희권 교장은 심사 총평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 및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들 좋은 시간을 만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체육 대회를 통해 몸도 마음도 더욱 튼튼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모스크바 한국 학교는 유치부 및 초등부가 오순도순 톨부히나 거리 8/3에 위치한 교실에 모여 유능한 선생님들과 한국식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유럽 유일의 정규학교이다.

[모스크바프레스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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