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배우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 원어민 교사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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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배우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 원어민 교사모집
  • 캐나다 중앙일보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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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정부는 2004년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6개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는 한인 2세 등 147명의 인원을 초청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시, 도별 재계약 희망자의 증대로 2백 명을 모집했던 지난해에 비해 인원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수 등 각종 혜택이 좋아져 영어권 국가의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한국어를 약간이라도 구사하는 한인 2세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교사 모집 1차 마감은 오는 4월30일까지로 6월 중 고용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대학 졸업자를 위한 2차 모집 마감은 오는 7월말까지. 모집 시기를 이원화한 것은 지원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것으로 계약을 체결한 초청대상 교사들은 오는 8월16일과 17일 양일 중에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2세로 모국 원어민 교사로 일하게 되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조상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한인 2세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초청 교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 및 각종 혜택은 선진국의 유수 기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모국 중견기업 수준에 비교하면 결코 적지가 않다”며 “항공비, 거주 혜택 등 생활비는 물론 충분한 금액의 저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모국에는 작년에 초청된 후 기간을 연장한 원어민 영어교사가 171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원어민 교사에 대한 처우가 결코 소홀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예라며 많은 2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자격은 캐나다, 미국 등 영어사용 국가의 국적 소유자로 학사학위(4년제) 이상을 소지해야 하며 현지 체류 기간이 10년 이상인 자에 한한다.

남자인 경우 병역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 고용 기간은 1년으로 보수는 등급에 따라 다르며 매월 한화로 지불된다.

1등급은 220만원, 2등급은 190만원, 3등급은 170만원이며 주택과 왕복 항공료, 정착금, 의료보험금, 퇴직금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서, 자기소개서, 건강보고서, 진단서, 추천서, 학위증, 성적증명서, 여권사본, 경력증명서, 시민권 또는 영주권 사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서 양식 및 작성요령은 http://epik.knue.ac.kr 참고.

1차 심사의 자격여부 및 누락서류 확인은 토론토 총영사관에서 담당하며 1차 합격자에 한해 면접일자가 통보된다. 합격여부 및 고용시도, 등급 결정은 모국 교원대학교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문의 토론토 총영사관(416)920-3809.

교민 2004 년 3 월 8 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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