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임성준 주캐나다대사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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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임성준 주캐나다대사 단독 인터뷰
  • 토론토 인터넷신문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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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任晟準)신임 주캐나다대사가 오는 13일 한국을 떠나 오는 15일 월요일부터 오타와의 대사관에서 집무를 시작한다. 전임 장기호대사는 9일 오타와를 출발, 서울로 떠난다. 임대사는 8일 토론토 인터넷 신문의 편집주간인 김정남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무엇보다도 나날이 늘고 있는 캐나다 한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학업에 열중하는 한인 유학생들에 대한 배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대사는 캐나다 거주 한인동포들의 수가 17만에 달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재외동포수가 5번째로 많은 나라인 만큼, 동포들의 권익신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캐나다로 공부하러 오는 유학생들이 나날이 늘고 있고 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관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사는 김대중대통령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뒷받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 캐나다 정부및 외교관계자들과 자주 접촉하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캐나다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로 캐나다 사장 출신으로 북한 핵 담당 유엔 특사인 모리스 스트롱이 이달 하순께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 스토롱 특사를 비롯하여 북한 핵문제와 연관된 캐나다 정부및 민간기구의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가도록 외교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임대사는 주장했다.

이미 지난 2001년 2월 북한과 캐나다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은 뒤 북한이 오타와에 대사관 부지를 아직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대사관이 오타와에 들어 선다고 해도 이들과 우호적으로 한반도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임대사는 말했다. @2004 아이코리안
200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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