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 군악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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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제 군악대 페스티벌
  • 모스크바한인회
  • 승인 2013.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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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해마다 '스파스카야 바쉬냐(구원의 탑)' 이라는 국제 군악대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모스크바에서는 30여개 국가 60개 군악대가 각 나라를 대표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모스크바의 심장 붉은광장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을 대표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공군군악대가 참여해 한껏 기량을 뽐냈다.

4일에는 공식일정 외에 모스크바의 교민들을 위해 따로 시간을 마련해 붉은 광장에서 군악대 행사를 개최했다.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는 초가을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한국교민들과 한국학교 학생 그리고 모스크바시민 약 300명 이상이 모여 공군군악대 공연을 관람했다.

공군군악대는 단순히 군대음악 뿐만아니라 한국 판소리 춘향가, 비보이 공연, K-POP 등을 선보이면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마지막프로그램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이 진행될 때는  군악대대원 뿐만이 아니라 전체교민들과 모스크바 시민들이 함께 춤추며 추운날씨에도 붉은 광장을 열기로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유럽 유일의 정규 한국학교인 모스크바한국학교 학생들도 이희권 교장선생님과 장진영 교무부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공군군악대 행사에 참석, 대한민국 공군군악대의 멋진 공연을 함께 했다.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공군군악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김현곤 국방무관에게도 공군군악대가 공식일정을 소화하기에도 일정이 빠듯할텐데 이렇게 모스크바교민들과 한국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공연을 준비해 준데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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