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청소년들, 한글 실력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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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청소년들, 한글 실력 겨룬다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09.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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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10일간 ‘유럽 한인 청소년 한글 경연대회’ 개최

유럽 한인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우리말과 우리글 실력을 겨룬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주최, 유럽한글학교협의회(회장 신현숙)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한글 경연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각 한글학교별로 개최한다. 대회는 만 6세부터 11세까지의 초등부와 만 12세부터 만17세까지의 중고등부로 각각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 자격은 유럽 소재 한글학교 재학생이나 각 한글학교 교장 및 각국 한인(연합)회장 확인을 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들은 각 학교에 신청 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각 한글학교에서 교장의 감독 아래 제한시간 1시간 30분 동안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인 △동포 차세대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 한인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 등 5개 지정 주제 중 선택해 글짓기를 하게 된다. 글짓기 용지 및 분량에 대한 제한사항은 없다.

글짓기 대회 참가 한글학교에는 유럽총연에서 150유로씩 지원금이 지급되며,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까지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회 참가 원고 중 뛰어난 작품을 선정, 신사임당상 1명에게는 상장 및 부상 500유로, 세종대왕상 2명에게는 상장 및 부상 400유로, 율곡 이이상 4인에게는 상장 및 부상 300유로, 퇴계 이황상 4인에게는 상장 및 부상 200유로, 이순신 장군상 총 6인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유로씩을 시상한다.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유럽 내 한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 이 행사의 주된 목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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