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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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눈물
  • 한은경 기자
  • 승인 2013.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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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위안부문제에 반성은 없고, 전쟁준비 하고 있다"

대전 KOWIN행사장에서 470여명의 국내외 여성리더들이 모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관련 KOWIN’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8일 진행됐다.

▲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이 지난달 주최한 2013 KOWIN 대전행사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참가자에게 “여러분들은 이 행사가 끝나고, 세계 각 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 문제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그저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세션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할머니의 증언과,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의 김준기 감독, 그림책 '꽃 할머니‘의 권윤덕 작가,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의 윤미향 상임대표의 대담시간으로 구성됐다.

▲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은 지금까지도 위안부문제에 대해 반성은 없고 훈련은 물론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여러분들이 각 국에 돌아가거든 그 당시에 희생되었던 일본은 각 국에서 일본을 보고 협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대통령이 된 만큼 여성부와 KOWIN 모두의 힘이 모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과 당부의 뜻도 전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참가자에게 “여러분들은 이 행사가 끝나고, 세계 각 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 문제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그저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육성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든 김준기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위안부 문제는 당연히 우리가 알아야 하는 우리들의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션의 마지막 시간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 특별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김복동 할머니를 향해 뜨거운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등 한민족으로서의 역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사례는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2년동안 매주 수요일, 정대협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오는 9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권이사회가 열리는데 그곳에 가서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증언을 하게 된다. 정대협측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심포지움에서 발표할 예정임을 전하면서 일본위안부문제와 관련해서 유엔에서 다시 재차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은 지금까지도 위안부문제에 대해 반성은 없고 훈련은 물론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세계각지에서 모인 여러분들이 각 국에 돌아가거든 그 당시에 희생되었던 일본은 각 국에서 일본을 보고 협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만의 힘으로는 약하다. 다같은 여성으로서 각국별로 힘을 모아 연대의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대통령이 된 만큼 여성부와 KOWIN 모두의 힘이 모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과 당부의 뜻도 전했다.

▲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은 2013 KOWIN 대전행사 특별세션에서, 세계시민들이 위안부문제 관련하여 마음으로 공감하고 노력할지 고민하고, 각 자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되 서로 연대가 되어 마음을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가족들 모두 오늘 이 시간이 매우 감동적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세계시민들이 위안부문제 관련하여 마음으로 공감하고 노력할지 고민하고, 각 자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되 서로 연대가 되어 마음을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행사장 밖에 준비돼 있는 전시된 그림이 김복동 할머니와 강덕경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임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소개했던 동영상물 및 만화작품도 USB에 담았다면서 위안부문제를 각 국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알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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