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 ‘수학체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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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국제학교 ‘수학체험전’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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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한국국제학교는 지난 6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고자 ‘수학 체험전’을 개최했다.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김연석)는 지난 6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고자 ‘수학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 고양교육청 소속 수학교사들의 모임인 ‘고수(회장 이수진교사, 고양시 목암중)’는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교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수학 학습모임이다. 이들은 몇 년 간의 연구와 수업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체험전을 준비하던 중 다양한 체험학습에 관심을 갖고 있던 천진한국국제학교와 연결돼 천진 지역에 거주하는 약 100여명의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전을 열게 되었고, 천진에서의 행사 실무는 정승원 교사(천진한국국제학교 수학교사)가 총괄했다.

이번 체험전은 총 8개의 부스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희망하는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고, 스트링 아트, 테셀레이션, 프렉탈카드, 원주율 구하기, 정사면체의 분할, 별다면체 종이접기, 암호구슬 팔찌, 무게중심 팽이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와 연관돼 있음을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

또, 이 체험전은 천진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학생들이 직접 각 부스를 운영하면서 후배들에게 수학이론을 가르쳐 주는 협동학습의 한 형태로 진행된 것이 특징으로, 행사장에는 고등학생들이 담당 부스에서 후배들에게 체험 방법과 수학 이론 등을 설명해주는 등, 선•후배 간에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하나하나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배우려는 열기로 체육관을 달구었으며, 참가한 학생들이 많아 자리가 모자라 자신의 의자를 양보하고 본인은 서서 설명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김인복 교감은 "멀리 한국에서 자비를 털어 재외학생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달려오신 여덟분의 수학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런 다양한 체험전이 다른 재외한국학교에서도 열릴수 있기 바라며, 천진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체험기회를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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