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사랑의소리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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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사랑의소리 선물하다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3.08.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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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청능재활봉사단, 5년째 몽골 난청인등에게 청각검사와 보청기 지원

▲ 봉사활동을 마치고 발전소 현장직원들과 전통게르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청능재활봉사단원들.
한림대학교 청각학과(지도교수 이경원)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청능재활봉사단원들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국영4발전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9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몽골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청각검사와 보청기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은 2013년 현재 1,100여명의 현지주민들에게 청각검사를 실시했고, 그 중 소리를 잘 듣지 못 하는 80여명의 난청인들에게 보청기를 선물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까지 활동했던 튜브아이막서의 봉사활동을 종료하고 몽골 국영발전소인 국영4발전소에서 근무하는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청각검사와 보청기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림대학교 청각학부 교수와 학생,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학부생들과 벨튼코리아보청기(군자지사) 이상연 원장,벨튼코리아(광명지사) 정순옥 원장이 참여해 청각검사와 보청기 착용지원 활동등을 지원했다.

▲ 국영4발전소를 방문하여 발전소 소개를 듣고 있는 봉사단원들.
특히 올해는 1,700만원 상당의 보청기(20대)와 혈압측정기, 전기찜질기, 이경등 의료장비를 국영4발전소 부속병원에 기증했다. 보청기와 의료기기는 벨튼코리아협의회 회원들과 국제라이온스클럽 354-D지구 민들레클럽(회장 노순단) 회원과 벨튼코리아 군자지사 이상연 원장, 광명지사 정순옥 원장 등이 십시일반 기증 물품을 모아 전달했다.

이경원 교수는 인터뷰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의 전력 70%를 생산하는 국영4발전소는 현장직원 대부분은 20년에서 30년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며 발전소 발전 장비에서 나오는 소음과 석탄의 미세 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어 감염으로 인해 고막이 천공되거나 만성 중이염 증세를 가지고 있고 제대로 위생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아 검사를 받은 대부분의 현장직원들이 난청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며 "청각검사와 병행해 내년 봉사활동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병행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발전소측은 청능재활봉사단의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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