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대학생 300명 모국 배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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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대학생 300명 모국 배우기 나서
  • 한은경 기자
  • 승인 2013.07.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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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주관 '2013 재외동포 대학생 국내 초청연수' 시작 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지난달 30일부터 재외동포대학생 모국 초청연수를 7박8일 일정으로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제주도, 광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본 행사는 개회 첫 날, 올림픽파크텔에서 참가자 등록 및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참가자들이 24개조로 나뉘어 주최측에서 책임을 부여받은 각 조별리더들의 지시를 듣고 구성원간 연대를 형성했다. 행사장에 개회식을 위해 내빈이 입장하자 그들은 손에 든 태극기를 모두 신나게 흔들었고 K-pop클럽 분위기로 조성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개회식은 오프닝비데오 2012년 모국연수 영상, 내빈소개, 개회선언 및 개회사, 환영사, 재외동포재단 소개 동영상, 환영만찬, K-Pop Dance Time 으로 공식 개회식은 종료되었고 남은 시간은 클럽 분위기의 공연이 있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김 크릴스티나(사진 좌ㆍ여ㆍ22)양은 금융업을 하는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에게 태어났는데 같이 온 친구들 모두 한국방문은 처음이라면서 제주탐사에 관심이 가고 많은 추억을 안고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국을 체험하게 되어 기쁜맘이라 자신을 소개했다.

알마티에서 온 심 율리아(여ㆍ21), 최 얼래씨아(여ㆍ22), 김 안젤리카(여ㆍ21), 남 알리나(여ㆍ19) 이들도 한국방문은 처음이며, 한국말은 주알마티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조금씩 배웠다고 하면서 한국에서 문화를 체험하고 제주에서 초청행사를 본격적으로 하는 것에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 심양에서 온 리금강(사진 오른쪽ㆍ21 )군과 청도에서 온 최가성(사진 왼쪽ㆍ21 )군은 행사참가 동기로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재외공관에 지원하여 선발돼 오게 되었다면서 예의바른 모습으로 본 연수참가소감을 덤덤히 밝혔다.

재외동포대학생들은 27개국에서 289명이 참가했는데 이미 국제적인 글로벌 대학생들이라서 영어는 기본적으로 모두 통하고 각 나라별 간단한 인사정도는 체류국언어로 소개해보는 위트도 보여주어 행사장을 젊은이들의 환한 미소로 가득채우고도 남는 인상을 갖게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 행사는 글로벌코리안 네트워크를 통해 거주국에서 더욱 의미있고 존경받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7박 8일간 좋은 인연과 추억을 갖길 바라고 한국과  전세계 좋은 친구들과 가족이 만들어 지고, 월드컵의 나라. K- Pop의 나라, 창조경제의 삶으로 도약하는 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연수기간동안 모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고 평생잊지못할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원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본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제주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제주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될 것이니, 각자  살고있는 나라에 가게되면 '평화의 섬, 제주!'를 많이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사무총장은 "본 연수기간동안 아름다운 대한민국 모국을 맘껏 밟고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민족의 일원이고 삶속에 한민족의 얼이 담겨있음을 느끼고, 조국의 아름다움을 최대한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지구촌 전체를 내다보고 호흡하고 마음속에 삶의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31일, 인천~서울에서 각각 흩어져서 도시탐험을 하게 되고, 주어진 명령지에 따라 정해진 장소를 찾아가서 과제를 수행하는 포스트오리엔티어링 형식의 그룹별 역사체험교육활동을 하며, 오후에는  인천에서 제주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출발 , 선상포럼. 소그룹활동, 선상 불꽃축제를 하게 된다.

제주 도착 이튿날인 1일에는 제주도 생활문화체험(국내 대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문화 교류, 한국어, 한글익히기, 제주역사문화 현장탐방),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의 환영만찬을 제주도 그랜드호텔 컨벤션호텔에서 갖게 된다.

허향진 국립제주대학교 총장의 축사에 이어 평화의 섬 제주홍보대사 위촉식도 갖게 된다.제주오름민속무용단, 제주YMCA청소년 오케스트라, 제주어멍 민속예술당 등의 축하공연을 관람한다.

2일에는 제주도올레 생태탐사로 올레길 4코스, 제주생태체험 및 제주올레길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사, 곽지해수욕장에서 해변올림픽, BBQ, 캠프파이어가 열린다.

3일에는 제주도 역사문화탐방으로서 4개 코스의 문화탐방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목포로 선상이동을 해 4일에는 광주에서 4개 코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을 한다. 행사는 5일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수료식 및 환송만찬을 끝으로 폐회한다.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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