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현 씨,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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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현 씨,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장 선임
  • 오승언 기자
  • 승인 2013.07.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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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과학자 손창현(사진) 박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개최 된 제43차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 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학술회는 세계 각국의 유인우주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학술단체이며, 매년 300여편의 우주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들이 발표되는 전통있는 학술단체다. 

손 박사는 그동안 상임위원과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을 맡아 학술회를 이끌게 됐다. 손 회장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에 도미한 후, 1989년 사우쓰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지원 그란트를 받아 우주복 전지에 응용되는 상태변화 물질 열특성치 향상에 관한 새로운 기술의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동안 수십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굴지의 항공우주업체 보잉(BOEING)사에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3년간 NASA의 우주정거장 환경조정 및 생명보조장치 연구개발을 해왔다. 또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참가국인 러시아, 일본, 그리고 유럽 등 선진 16개국에서 개발하는 환경조정시스템과 우주정거장 실험동의 설계 및 운용(Operation)에 관한 심의를 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손 박사는 2006년에는 우주왕복선 긴급구조비행에 따른 우주선 캐빈 실내 이산화탄소 조절에 관한 획기적인 설계 변경 연구로 우주승무원 그룹으로부터 특별상 (NASA Silver Snoopy Award)을 받았으며, 또한 일본 우주선 모듈 개발 Integration에 대한 기술협조로 일본항공우주탐험청(Japanese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JAXA)로 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그 외 여러 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회의 부회장단은 Wes Ousley(Genesis Engineering). 상임위원으로는 Wolfgang Supper(European Space Agency: ESA), Amy Ross(NASA), Grant Anderson(Paragon Space), Tim Nalette(Hamilton Sundstrand), Jeff Farmer(NASA) 등 세계 우주항공산업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자들로 구성돼 있다.  학회는 내년 7월에 아리조나주 투산(Tucson)에서 제44차 학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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