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에는 회장을 역임했던 김근철, 이문삼, 황무림, 이상호, 전형수, 유상근, 김우영, 성규환 고문, 그리고 총연합회장을 역임한 이영창, 손종원, 최정식, 서성빈, 최병호 총연 고문과 많은 지역한인회장과 향우회장 등 각 지역과 한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고 회장이 "총회장 성황에 감사,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김동경 수석부회장이 연혁보고로 지난 73년 창립이후, 글뤽아우프회 주요사항을 보고했다. 총회장에는 68쪽에 달하는 재무현황보고서와 19쪽이나 되는 사업보고가 서면으로 제출됐다. 이어 김승하 사무총장이 임기(2011년 6월 4일-2013년 6월)중 사업보고를, 이용기 재무위원이 임기(2011년 5월20일-2013년6월30일)간 별도로 정리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기념회관 재무현황을 보고했으며, 몇 몇 회원의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정견발표에서 이유환 후보는 "전임회장들이 이룩한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키고 정관에 명시된 본회 창립목적을 지키며 투명한 회계결산을 통해 서로 믿고 신뢰하는 글뤽아우프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사항을 밝혔다.
고창원 후보는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일이 더욱 소중하다"라는 고언을 선배와 동료회원들이 일러 주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회장선거가 비밀투표로 진행된 뒤 개표를 마친 선관위 심동간 위원장은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다수 득표한 고창원, 김동경 후보가 제 23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당선되었음을 공포했다. 고창원 당선자는 “회원 여러분의 바램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임기간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