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느끼자, Feel Th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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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느끼자, Feel The KOREA’!”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07.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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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1개 국가 한인차세대, 평화통일 기원 국토대장정

▲ 국토대장정 출정식에서 유럽 한인 차세대와 스텝, 내빈 등은 한목소리로 “한국을 느끼자!”며 힘껏 화이팅을 외쳤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11개 국가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국토대장정에 돌입했다.

한인 2세와 입양 차세대, 국제결혼여성 자녀 등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한인 차세대들로 구성된 66명의 참가단원들은 지난 12일 오후 6시 경기 용인시 신갈저수지 인근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9박10일 일정의 국토대장정 출범식을 가졌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주최로 벌써 두 번 째 열린 행사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종범 회장을 비롯해 천순복 유럽총연 부회장, 고순자 독일 레크링하우젠한인회장,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교류지원팀장, 강남훈 유럽총연 회장자문역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은 출정식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토 대장정을통해 고국을 많이 느끼라”고 강조했다.
출정식 개회사에서 박종범 회장은 “작년에 이어 유럽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 행사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유럽에 살지만 고국이 있고,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살자” 강조했다.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교류지원팀장은 환영사에서 “5,000년 한국역사를 체험하고, IT와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세계적인 K-pop이 있는 한국을 맘껏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집행위원장 천순복 유럽총연 부회장은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가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기 바란다”며 “국토대장정 기간중에 서로 더 친밀해져서 대회 이후에도 여러분이 좋은 친구관계를 지속해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박종범 유럽총연회장과 천순복 부회장, 한광수 재외동포재단팀장 등 내외빈들이 국토대장정 행사의 성공을 다짐하며 떡 커팅순서를 갖고 있다.
이들 국토 대장정 참가단은 13일 아침 버스로 나눠 타고 부산으로 이동, 부산~청도~경주~포항~구미~안동~평창~울진~강릉~고성~서울로 이어지는 9박10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폭염과 폭우가 연일 오락가락하는 장마를 헤치고 하루 약 10km씩 총 120km를 도보와 버스로 이동하면서 동해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과 명승, POSCO와 구미 삼성전자 등 첨단 산업현장 견학, 안동에서의 한국 전통예절 체험, 고성 통일전망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 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 대장정 행사에는 유럽 11개 국가에서 모두 66명이 참여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박종범 회장이 차세대 대원들과 전 일정을 시종 함께 행진하며, 천순복 집행위원장과 이효정 부회장, 김봉재 사무총장, 강남훈 회장 자문역 등이 구간별로 대장정 프로그램에 동참해 대원들을 격려한다. 또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는 자치단체장이 직접 도보대열에 합류해 해당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할 계획이며,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오는 20일 저녁 동해안 야영지에서 바베큐파티를 열어 차세대 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행사를 축하차 방문한 고순자 레크링하우젠한인회장은 이날 박종범 회장의 권유로 차세대들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참여키로 했다.
박종범 회장은 “지난해는 여수해양엑스포 체험 후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해 서해안 벨트를 따라 국토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고, 올해는 동쪽 부산에서 출발해 민간인이 통행할 수 있는 최북단 고성까지 종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많은 시간 고민해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양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우리 차세대들이 고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또한 깊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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