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Key to the City'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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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Key to the City' 수상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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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에 대한 국제적 기여, 성과 인정받아

▲ 짐 왓슨(사진 오른쪽) 오타와 시장에게 'Key to the City'를 수여받는 산드라 오(사진 왼쪽).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Sandra Oh)가 지난 8일 저녁 6시 오타와 시(시장 짐 왓슨Jim Watson)가 수여하는 'Key to the City'를 수상했다. 이 상은 산드라 오의 공연예술에 대한 국제적인 기여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수여됐다.

오타와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산드라 오는 'Key to the City'를 수상하는 이번 행사가 “꿈만 같다”라며 “고향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있게 되어 영광이고, 한편으로는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 딸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산드라 오 부모.

오타와 Nepean에서 태어나고 자란 산드라 오는 Canadian Improv Games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고등학교 학창시절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꼽았고, 그때의 연습시간들이 그녀의 연기생활에 설명할 수 없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산드라 오는 이번 시상식이 특별하다며, “내가 참여했던 거의 모든 시상식에 부모님을 모셨고, 부모님은 나의 시상식 경험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번 시상식은 다른 경험과는 다르다. 모든 가족들과 친구들을 포함한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 공동체가 이 자리에 모두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드라 오는 연예계에서 활약하고 싶어하는 젊은 연기자들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유명인이 된다는 표면적인 모습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연예계에 반드시 들어와야 하는 이유를 갖고 있지 않고서는 이 분야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늘 같은 대답을 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로 “이 분야에서 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짐 왓슨 오타와 시장과 산드라 오.
산드라 오에게 'Key to the City'를 수여한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축사에서 “산드라 오가 여기 이자리, 오타와에 돌아온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고, 그녀의 재능과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Key to the City'를 이렇게 전하게 된 것 또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산드라 오는 4살의 어린 나이에 발레 무용수로 첫 무대에 올랐으며, 학창시절 다양한 예술 활동을 거쳐 연기에 입문했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연기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유명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열번 째 시즌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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