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건강보조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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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건강보조식품 인기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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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건강보조식품이 좋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한국산 건강 보조식품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온 상승에 따른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겨우내 소진된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건강 보조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건강 보조식품에 사용되는 한약재의 상당수가 중국산으로 알려지면서 중금속 오염 등을 우려해 원산지가 한국인 신토불이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 건강식품은 홍삼과 매실, 가시오가피 등 한국산 약재를 가공했거나 원액 추출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산 홍삼 제품의 경우 홍삼 원액추출물 이외에도 생식, 드링크류, 캔디, 꿀에 절인 절편 등 1백여종의 제품이 유통되면서 타민족계 고객도 늘고 있다.

파낙스USA가 판매하고 있는 ‘진홍삼’은 다른 한약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한국 홍삼 원액 1백%인 농축 엑기스 제품이다.

충남 금산지역의 6년근을 홍삼으로 만든 후 1년 이상 황토방에서 숙성시켜 게르마늄과 사포닌 등 홍삼의 약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부터 미 주류시장에 홍삼음료인 ‘레드 진생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저지 리지필드에 있는 홍삼나라는 ‘독삼탕’ 판매가 늘고 있으며 한국산 인삼제품을 찾는 타민족계 고객도 늘고 있다. 독삼탕은 순수물에 최고급 한국 홍삼을 넣고 90℃ 열로 3일간 가열해 만든 것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홍삼나라 관계자는 “홍삼제품을 찾는 30대 후반의 한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독삼탕의 경우 고객이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청매실농원 미주총판이 판매하는 매실 엑기스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전남 광양에서 매실농장을 운영하는 홍쌍리씨가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매실 엑기스 제품은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을 원하는 한인들의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환 기자

nyljhn@joonga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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