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후보 시드니한인회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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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후보 시드니한인회장에 당선
  • 기사제공=시드니한인회
  • 승인 2013.07.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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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763표 중 1,921표 51.05% 득표로 승리

송석준 회장-백장수 부회장 후보가 제29대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송-백 후보는 지난달 23일 부재자 투표와 29일 본투표에 참가한 3,763명의 투표자 가운데 1,921표(51.05%)를 득표하면서 민영진 회장-안승표 부회장 후보를 143표(3.8%) 차이로 눌렀다. 무효표는 64표였다.

민-안 후보는 1,778표(47.25%)를 득표했지만 100여 표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양측 후보는 투표소별 득표 집계에서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캠시와 이스트우드, 본투표가 치러진 캠시,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콤, 파라마타, 채스우드 등 총 8개 투표소에서 우세지역을 사이좋게 절반씩 나눠가졌다.

송-백 후보는 부재자 투표의 캠시와 이스트우드 및 본투표의 스트라스필드, 채스우드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민-안 후보는 본투표의 캠시, 리드콤, 파라마타, 이스트우드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송-백 후보는 이스트우드 부재자 투표에서 244 대 132로 112표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채스우드에서도 175 대 137로 38표를 앞서면서 힘을 보탰다. 스트라스필드에서 31표(419 대 388), 캠시 부재자 투표에서 28표(102 대 74)를 각각 앞섰다.

민-안 후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소가 마련된 리드콤에서 197 대 149의 우위를 보이며, 가장 많은 48표 차이로 앞섰다. 이스트우드에서도 505 대 494로 11표의 우세를 나타냈다. 캠시에서 6표(274 대 268), 파라마타에서 1표(71 대 70)로 각각 앞섰다. 결국 송-백 후보는 투표소별 득표차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표차로 열세를 보인 반면 민-안 후보는 큰 표차로 뒤진 것이 승패를 갈랐다.

민 후보는 부재자 투표소 2곳인 캠시와 이스트우드에서 모두 열세를 보인 점과 자신의 텃밭인 채스우드를 상대에게 내준 것이 패인으로 분석됐다.

투표소별 투표자 수에서 이스트우드가 10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라스필드 819명, 캠시 556명, 부재자 이스트우드 380명, 리드콤 351명, 채스우드 318명, 부재자 캠시 182명, 파라마타 143명이 뒤따랐다.

송석준 회장 당선자는 김병일 한인회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백장수 부회장 당선자, 부인 송동순 씨, 선거 운동원 등과 기쁨을 함께 했다.

송 당선자는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관심을 가져주고 참가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영진 후보 측에도 감사드린다”면서 “이 영광이 한인사회 모두의 영광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선거 공약을 모두 지키도록 노력해서 힘있는 한인회를 만들고 한인사회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면서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영원히 자랑스런 한국계 호주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장수 부회장 당선자는 “민영진 후보측에도 감사드린다. 비를 함께 맞으면서 같이 선거 운동을 했다”면서 “앞으로 좋은 리더로서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송석준 당선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와드리겠다. 한인회, 한인사회, 한인들을 위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회장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백 부회장 당선자는 “더이상 한인사회가 서러움을 받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도록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선거구호 ‘열정’과 ‘도약’을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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