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문화교류 나선 박종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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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문화교류 나선 박종범 회장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6.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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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주최하는 '제1회 한국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5일 오후,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행사가 끝나갈 무렵 프랑크푸르트 중심광장(Rossmarkt)에서 한식재단 김홍우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을 급히 찾아 나섰다.

최근 9개 나라의 젊은이들이 대거 지원한 'K-Pop 오디션'(Austrian’s Next K-Pop star)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성공리에 마친 박 회장은 우리 '한식'을 유럽지역과의 문화교류 과정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로 보고 있었다.

▲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왼쪽)과 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오른쪽).

지난해 한식의 24가지 조리법을 담은 한식요리책 ‘한식’(Koreanische Küche/Metatran Verlag)을 한국어와 독일어를 병기해 각각 출판했고, 유럽 10여개 나라에도 해당 언어로 번역 및 보급한 바 있는 박 회장은 향후 한식관련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 한식재단(Korean Food Foundation)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오공태 재일민단중앙본부 단장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게 된 박 회장은 "한국인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한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웰빙 차원에서의 긍정적 기능성은 물론 뛰어난 맛을 가진 한식에 한 번 중독되면 여타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 보급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는 것이 박 회장의 의견이었다. 즉, 한국 음식 맛에 매료되면 다른 것들도 자동적으로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날 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박 회장과 광장에서 상당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전후해서 한국에서 만남을 갖고 구체적인 협조 사항을 함께 논의해보자고 약속했다.

[프랑크푸르트=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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