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한글학교(교장 조지혜)가 지난 25일 학부모 및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2013년 1학기 수업을 마무리하고 긴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이곳 한글학교에서는 2010년, 학생들에게 서동숙 선생님이 성교육을 한 바 있다. 근래 한국에서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 많은 이창원 학부모가 특별 강사로 나서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했다.

저학년 수업에서는 우리 몸의 소중함, 내 옆에 있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몸의 다른 점을 프로젝터 시청각 자료를 통해 재미있게 알도록 했다. 특히, 최근 끊이지 않는 아동 성폭력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와 대처 방법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했다. 추가로 특별 보건교육으로 ‘세균,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감기예방 방법,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재미나라 애니메이션 율동자료 참조)까지 진행했다. 고학년 대상 교육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신체 특징 및 사춘기의 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학교 관계자는 “해외에 살다보니 다양한 교육의 부재와 다양한 문화 코텐츠의 미흡으로 인해 참으로 많은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 매년 한 번 정도는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가정에서의 성교육도 우선돼야 하며, 전문 강사의 확보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2013학년 2학기 개학일은 9월 14일(둘째 주 토요일)이다.

[기사제공=쿠웨이트한인회]

쿠웨이트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