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전하는 운동」 계속할 방침 - 청년회 제25회 정기 중앙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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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전하는 운동」 계속할 방침 - 청년회 제25회 정기 중앙대회
  • 민단신문
  • 승인 200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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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청년회는 14, 15일 이틀간, 도쿄 미나미아자부(東京 南麻布)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제25회 정기 중앙대회를 개최, 2000년부터 전국적으로 전개해 온 '역사를 전하는 운동'을 계속할 방침을 결정하고, 이번 기에도 사진자료의 수집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또, 거듭되는 정치가 등의 역사 왜곡 망언에 대응해 「교과서문제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역사인식의 계몽에 노력할 방침이다.

청년회는, 회원이 이미 3세가 중심이 되고 있어, 1세가 도일(渡日)한 해방전의 상황이나 해방후의 재일동포의 생활, 일본에 정주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생활기반 확립 등, 역사를 체계적으로 모르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일동포로서 올바른 공통된 역사인식을 갖고, 그 역사를 후세에게 전하자는 취지에 「우리의 역사를 전하는 운동」을 2000년부터 시작했다.

전국을 순회하는 캐러밴과 지방 청년회가 하나 되어, 400여명의 1세 세대의 도일(渡日)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생활사를 청취조사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는 중간보고로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지만, 본격적인 자료로 만들기 위해서 작년부터 사진자료의 수집을 전개해 왔다.

작년에도 전국을 순회하면서 사진을 수집했지만, 이미 해방후 6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남겨진 사진도 많지 않아, 올해는 보다 짜임새있고 세심한 방문활동을 전개해 양질의 사진을 수집하기로 했다.

청년회에서는, 올해의 사진 수집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취조사와 함께 최종적인 재일동포 생활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수집한 사진은, 활동 성과 보고를 겸해 보다 많은 동포에게 사진 제공을 호소하기 위해, 각 지방에서 패널 전시를 실시해 나걸 것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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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대책위」설치 - 역사 왜곡 방지를 꾀해

한편, 3년전 문제가 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를 하는 취지의 역사교과서와, 저명인사나 정치가에 의한 역사 왜곡 망언이 거듭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교과서문제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잘못된 역사인식이 만연되는 상황에 제동을 거는 것과 동시에, 재일동포 3세 이후 세대에게 올바른 한일간의 역사인식을 길러주기 위한 것. 위원회에서는, 정보 수집이나 일본 시민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폭넓게 올바른 역사인식 확대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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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긴급집회

활동의 첫 단계로써 29일, '교과서문제 대책에 관한 긴급집회'를 도쿄 미나미아자부(東京 南麻布)의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한다. 이 집회에서는 교과서문제의 경위나 향후 활동의 방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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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륭(曺壽隆) 회장을 재선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개선에서는, 조수륭(曺壽隆)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선되었다. 부회장에는 이공효(李恭孝), 서명화(徐明花), 강공선(康孔鮮) 3명이 취임했다. 또, 대표감사에는 손민광(孫敏廣)씨가 새롭게 선출되었다.

( 민단신문 200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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