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도에 들꽃 피다’ 영문판 미국서 번역·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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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도에 들꽃 피다’ 영문판 미국서 번역·출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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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 16명 한인고교생 번역참여
▲ 이윤옥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영문판 표지.

일본 극우파들이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 여성들을 모독하는 발언 등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잔 다르크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 이윤옥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가 지난 16일 미국에서 번역·출판됐다.

『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CreateSpace 출판)이란 제목의 이번 영문판 시집은 박혜성 홍보대사(보스턴 지역 한국문화 홍보프로그램)가 주관해 한인 고등학생 16명이 지난해 여름부터 이 책의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시집에는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이등박문(이토히로부미)을 저격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수원의 논개 김향화, 황거(皇居)를 폭격하려 했던 권기옥, 고양 동막상리 만세운동 주동자 오정화 애국지사 등 41명의 시가 수록돼 있다. 영문 번역시집은 현재 세계 최대의 책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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