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함께 즐긴 ‘쿠웨이트 한인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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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함께 즐긴 ‘쿠웨이트 한인 한마당’
  • 쿠웨이트한인회
  • 승인 2013.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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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쿠웨이트 한인 한마당 축제’를 마치고…

쿠웨이트한인회(회장 심현섭)는 지난 17일 쿠웨이트 싸바 알 살렘에 위치한 태권도협회 체육관에서 280여명의 많은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쿠웨이트 한인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한인회에서는 매년 연중행사의 하나로 4월 말에서 5월 중순경 좋은 금요일을 선택해 한인들 전체(근무자 제외)가 모여 경기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모두 하나가 되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하는 즐거운 체육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심현섭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재외공관장 회의로 출장 중인 김경식 대사를 대신해 이민홍 참사관의 축하 인사말이 있었다. 신동선 태권도 사범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한 후 준비된 프로그램(족구·탁구·어린이 게임·피구·남여 팔씨름·단체 줄넘기·단체 줄다리기)을 진행했다.

족구와 탁구 경기는 건설사 대항 경기였기에 건설사 임원들도 함께 관전했고, 교민 체육대회의 으뜸 종목답게 응원 역시 매우 뜨거웠다.

어린이 게임을 지켜보는 교민들과 학부모들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 못지않게 즐거워했으며, 특히 단체 줄넘기는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던 종목으로 남녀노소별로 참가하며 무척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성 팔씨름 역시 최선을 다하는 참가선수들 덕분에 여느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과 흥미를 자아냈다.

체육관에서 갖는 행사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할 수 있고 실외보다 각종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 앞으로 한인행사(한마음 축제)는 체육관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코치(사범)들은 모든 프로그램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고, 여성 회원들은 각자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 한가지씩을 마련해 참석한 한인들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음식을 제공했다. 또, 병원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회원은 상비약품을 준비해 다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료 봉사를 펼쳤다.

특히, 한인회 임원으로서 많은 경험이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준비를 도왔고,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어린이들 행사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유머감각과 재치만점인 회원은 사회자로, 사진에 취미가 있는 회원은 행사촬영을 했으며, 행사장 용품을 옮기는데 필요한 큰 차량을 지원한 회원, 현수막 제작을 도운 회원 등 각자 나름대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발적으로 서로 돕고 협조하며 함께 즐긴 ‘쿠웨이트 2013 한인 한마당 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한마당 축제였다.

[기사제공=쿠웨이트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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