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학회, 월미도 이민사박물관서 공동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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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 월미도 이민사박물관서 공동워크숍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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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협회와 공동주최… ‘나간 이민’과 ‘들어온 이민’ 비교

재외한인학회(회장 이진영)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재외동포 이민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 월미도에 소재한 ‘이민사박물관’에서 한·중남미협회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하와이 및 멕시코 한인이민부터 파독광부와 간호사 파견에 이르기까지, 전체 이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민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이민과 세대 그리고 정체성: 중남미 이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이사장(재외한인학회 창립회장)의 축사와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2부 워크숍에서는 김환기 동국대 교수가 ‘이민생활과 문학: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회고하며’란 주제발표를 통해 남미동포의 이민문학에 나타난 한인 정체성을 조명하며, 최금좌 한국외대 교수(재외한인학회 이사)가 ‘한국인의 브라질 이민 5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를 통해 세대별로 변하는 브라질 한인사회를 조망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 이민사의 중요한 지점인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창호 박사의 전문적 안내로 자장면 박물관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곳곳을 들러 우리에게 이민 온 화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진영 재외한인학회장은 “이번 공동워크숍은 이민의 두 형태인 ‘나간 이민’(한인의 중남미 이민)과 ‘들어온 이민’(화교의 한국 이민)의 양상을 비교함으로써, 재외동포 및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바람직한 연구방법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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