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대사관, 제3회 ‘Embassy Speakers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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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 제3회 ‘Embassy Speakers Series’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5.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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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하인베커 대사, ‘Constructive Power Diplomacy’ 강연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지난 16일 오후 6시, 대사관 강당에서 폴 하인베커(Paul Heinbecker) 전 유엔대사를 초빙해 ‘Constructive Power Diplomacy’를 주제로 제3회 ‘Embassy Speakers Series’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파키스탄 대사, 말레이시아 공사, 중국 무관보, 인도네시아 참사관, 폴란드,
프랑스 외교관, Huber 전 외교부 의전장, 캐나다 의회 보좌관(환경부 장관 보좌관, 이민부 정무차관 보좌관) 및 정부인사(연방수도위원회 위원장·외교부·재정부·법무부·국세청), 학계인사(칼튼대 국제관계학 교수), 정치평론가, 카한협회 회장 및 회원, 한인회 부회장, 차세대 한인, 세종학당 수강생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 폴 하인베커(Ambassador Paul Heinbecker) 전 유엔대사.

폴 하인베커 대사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각각 ‘한국의 해’, ‘캐나다의 해’를 선포하고, 그간 한-캐 관계 재조명을 위해 대사관에서 강사시리즈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는 점을 먼저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Constructive Power(중견국)’ 용어 개념을 소개하며 중견국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캐나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전 등을 통해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이자 뜻을 함께하는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그간 구축해온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추적인 중견국 외교역할에 양국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연후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향후 중견국가들이 협력해 나가야할 새로운 국제 거버넌스의 다양한 분야들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중견국가 외교단들은 강연 주제에 흥미와 공감을 나타냈으며, 최근 국제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시의적절한 주제였다고 평가했다.

Tepper 칼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금번 강사시리즈에도 지난 1, 2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한-캐관계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소유하고, 국내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사를 초빙해 이들이 경험과 견해를 청중들과 흔쾌히 공유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최영우(Carlton University M.A.) 씨는 한국과 캐나다는 이미 국제적인 위상을 잘 쌓아가고 있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것은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적 관계가 두 나라의 국제적 경제력을 분명 향상 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 나라가 서로 협력 한다면 비록 강대국은 아니지만 강대국 못지않은 국제적 영향력을 끼치리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폴 하인베커(Ambassador Paul Heinbecker) 전 유엔대사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조희용 대사(왼쪽).

Embassy Speakers Series는 주캐나다대사관이 양국관계에 있어 관련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초빙해 한국 및 한-캐 관계에 관한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청중과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그간 한캐 관계에 대한 제고와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관해 함께 모색해 나가자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

한편, 주캐나다대사관은 6월 25일, 렌 에드워즈(Len Edwards) 전 외교차관을 연사로 초빙, 제4회 ‘Embassy Speakers Series’를 개최할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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