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재미있는 통일운동, 레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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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미있는 통일운동, 레디 액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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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for One Korea’(AOK) 서울 창립식 열려
“한민족과 세계시민이 함께하는 지구촌 평화운동으로”

체제와 이념을 뛰어넘어 수천년동안 이어져 온 ‘문화 동질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한인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통일운동’을 펼쳐보자는 신개념 통일운동이 국내에서도 공식 시작됐다.

문화교류를 통해 생활 속의 통일운동을 추구하는 ‘액션포원코리아’(Action for One Korea·AOK, 대표 정연진)가 지난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창립식에 이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유스호스텔 3층 대회의실에서 ‘AOK서울 창립식’을 가졌다.

▲ 동요단 ‘박우진과 노래하는 꿈틀이들’이 개막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동요단 ‘박우진과 노래하는 꿈틀이들’의 축하공연과 개회선언에 이어 임진권 창립실행위원이 그동안의 창립 준비과정을 설명하는 경과보고, 정성헌 (사)DMZ생명평화동산 이사장의 축사, 이산가족 홍근진 씨의 실향민 1세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낭독, 이부영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대표의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 이날 AOK서울 창립식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과테말라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인터넷 화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과테말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국내외 동포들의 인터넷 화상을 통한 참여가 이목을 끌었다.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를 펴낸바 있는 재미동포 이자경 씨는 화상을 통해 AOK서울 창립을 축하하며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닌 행동(Action)하는 AOK의 다양한 통일운동이 북한은 물론 전세계를 감동시켜 진정한 원(One)코리아가 성큼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진 대표는 ‘글로벌 AOK’의 창립취지와 비전을 설명하며 “영화를 촬영할 때 배우들에게 ‘액션’이라고 신호하듯이 ‘통일’이라는 드라마에 국내외 동포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미래통일비전을 설계하고 실현시킴으로써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함께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AOK의 액션(Action)은 실천을 통한 통일운동을 의미한다”며 “그 실천방법은 우리문화를 통해 신나고 재미있게 해보자는 것이며,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생활통일운동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광석 AOK서울창립준비위원장이 밝힌 AOK서울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는 △SNS(www.facebook.com/groups/action4onekorea)를 활용한 ‘생활 속의 통일운동’ 전개 △정전 60주년을 되새기는 동영상 제작으로 한반도문제 및 통일인식 제고 △독서회·아카데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실시 △(사)DMZ평화생명동산과 함께 ‘Peace Korea 7.27글로벌 캠페인’ 등이 있다.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AOK서울 창립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재)원코리아페스티벌 한국사무국 김희정 대표, 한국오픈스페이스연구소(OSK) 박영도 소장을 비롯해 민족문제연구소, (사)한류문화산업포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식은 조성범 시인의 ‘통일조국에 무궁화 꽃비를 흩날리자’이란 제목의 축시 낭송,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통일 퍼포먼스, 창립준비실행위원인 신경희 교수와 김의석 학생의 AOK서울 창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노래하는 꿈틀이들’과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함으로써 마무리됐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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