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훈부 장관 “양국관계 발전에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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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훈부 장관 “양국관계 발전에 노력할 터”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5.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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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 세심한 준비와 배려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희용 주캐나다대사는 지난 7일 캐나다 보훈부 스티븐 블래니(Steven Blaney) 장관을 면담하고,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즈음한 블래니 장관의 최근 방한(4월 22~27일) 결과를 청취하고, 금년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추진 계획 및 양국관계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블래니 장관은 자신의 금번 첫 번째 방한은 ‘캐나다 내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Year of Korea War Veteran)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하원의원 및 수행기자단과 함께 진행됐으며, 한국측의 세심한 준비와 배려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조희용 주캐나다대사가 스티븐 블래니 캐나다 보훈부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또, 한국측의 한국전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사업을 비롯해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DMZ 방문은 한반도의 남북한 분단 현실 및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블래니 장관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강남에 있는 호텔에 체류하면서 서울의 활기찬 모습을 목격하고,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안정된 사회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감도 전했다.

조희용 대사는 금번 블래니 장관의 방한은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인 올해,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한 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의 공식 방한에 이어 두 번째 캐나다 고위인사의 방한이며, 양국 국민들에 대해 양국이 굳건한 동맹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킹스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평화의 메달 전수식(6일)을 주최했으며, 6월 중에는 리자이나, 에드몬튼, 캘거리에서, 9월 동부지역에서 같은 행사를 추진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조 대사는 동 면담 기회에 한-캐 FTA 추진 및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진출 문제 등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블래니 장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블래니 장관은 금번 방한을 통해 양국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더욱더 공감하게 됐다고 하면서 가능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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